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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섹스가 월드컵 우승의 일등공신? 월드컵과 섹스 '말말말'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월드컵과 섹스는 상관관계가 있을까. 선수들의 섹스는 과연 경기력에 나쁜 영향을 미칠까.


2010 남아공월드컵 개막이 성큼 다가오면서 월드컵 때마다 끊이지 않는 '섹스와 경기력'의 상관 관계에 대한 이야기들이 또다시 화제에 올랐다.

영국 텔레그라프와 미국 NBC, 배니티페어 등 전세계 주요 언론은 9일 월드컵과 섹스에 대한 선수와 의학박사들의 다양한 경험(?)과 이론을 실어 눈길을 모았다.


이들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유독 혈기왕성한 선수들이 많은 남미팀들은 대회 기간 아내와 여자친구 등과 성관계를 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금욕'을 내세웠다. 경기 후 한 차례씩 아내나 여자친구, 이른바 WAGS(wives and girlfriends)와 만남은 허용했지만 섹스는 금했다. 대표팀은 선수들 숙소에 카메라를 설치해 24시간 감시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늘 화제에 오르고 궁금하기만 한 월드컵과 섹스와의 상관관계에 대한 다양한 말말말을 묶어본다.


▲도나토 발라니(아르헨티나 팀닥터)=월드컵 기간 선수들은 아내나 여자친구와 섹스를 할 수 있다. 우리 선수들이 화성인은 아니지 않나. 하지만 새벽 2시 이후의 늦은 시각까지 샴페인과 하바나 시가를 즐기는 건 절대 안된다.


▲브랑코(전 브라질 대표)=브라질이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우승할 때 섹스가 일등공신이었다. 섹스는 긴장을 풀어준다. 물론 팀 동료의 아내와 하는 건 금물이다.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 새벽 4시까지 사창가에 머물며 하는 것 정도 뿐일 것이다.


▲호마리우(전 브라질 대표)=밤중에 클럽을 돌아다니는 건 경기장 페널티지역에서의 킬러본능을 강화시켜준다. 경기 당일에 하는 섹스 또한 내 발놀림을 더욱 날렵하게 해준다. 월드컵 기간 한밤에 나가 데이트를 하고 신나게 놀았을 때마다 나는 골을 넣었다.(실제로 1994 미국월드컵서 호마리우는 무려 5골을 기록했다.)


▲토미 분 교수(미국 세인트 스콜라스티카대)=지난 수십년간 코치들은 월드컵 기간 중 선수들의 섹스를 금지해 왔다. 섹스가 경기력을 저하시킨다는 게 그들의 주장이었는데 여기엔 아무런 의학적 논리도 충분히 이해할 만한 객관적인 조사결과도 없었다. 섹스는 에어로빅에 25%도 되지 않는 수준의 운동량에 불과하다. 시간도 길지 않다.


▲이언 슈리어 교수(캐나다 몬트리올 맥길대)=섹스는 가벼운 운동이라 선수들을 피로하게 하지 않는다. 호르몬 충돌로 인해 몇몇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자극을 줄 수 있을 진 몰라도 신체적으로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미국 한 언론=만약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섹스를 허용한) 아르헨티나가 우승한다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는 각국 대표팀 캠프가 그야말로 난장판이 될 것이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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