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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불가 장세에 기관도 겁 먹었다?

지난주 이후 낙폭과대주ㆍ방어주 위주로 접근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최근 기관 투자자들이 낙폭과대주 및 방어주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 주목된다. 외국인이 IT와 자동차주 등 기존 주도주를 강하게 매도할 당시 이를 적극적으로 소화해내던 기관의 태도와는 180도 다른 것이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변동성 장세 속에서 기관 역시 기존 주도주보다는 낙폭과대주나 방어주 위주로 매수에 나서며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싱황이다.

기관의 매매 패턴에 변화가 생긴 것은 지난주부터다. 지난 5월31일부터 6월7일까지 기관의 순매수 종목을 살펴보면 건설주와 금융주, 통신주 등이 대거 포함돼있다.


기관은 이 기간 두산중공업에 대해 549억1600만원을 사들이며 삼성SDI의 뒤를 이어 두번째로 많은 규모를 매수했고, 현대건설(357억7200만원), KT&G(354억4900만원), KT(351억3300만원), KB금융(274억2100만원), 우리투자증권(231억5500만원) 삼성물산(223억4900만원) 등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두산중공업 및 현대건설, KB금융 등은 낙폭 과대업종인 건설과 금융의 대표종목이기도 하며, KT&G와 KT는 대표적인 방어주로 꼽힌다.


반면 이 기간 기관이 매도한 종목을 살펴보면 현대차(1127억8800만원)와 삼성전기(717억800만원), LG전자(666억1900만원), 삼성전자(581억2700만원) 등이 순매도 상위 5위권 내에 속해있다. IT와 자동차가 5개 중 4개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기관의 이같은 태도는 지난 5월 한달간의 흐름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5월3일부터 5월28일까지 한달간 기관의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순매수 최상위 종목에는 하이닉스(4606억4800만원)가 이름을 올리고 있고, LG디스플레이(2748억2800만원), 엔씨소프트(2407억5600만원), 삼성SDI(2264억5900만원), 현대모비스(1953억8400만원), 삼성테크윈(1771억8700만원)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5월 한달간은 IT와 자동차주 등 기존 주도주 위주의 매수세를 보였지만, 6월에 접어들면서 이들을 매도하는 대신 낙폭 과대주나 방어주 위주로 매수한 것이다.


기관의 태도가 갑자기 바뀐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장세가 예측할 수 없는 흐름으로 바뀌자 기관 투자자들도 순환매 중심으로 유연한 대응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변동성이 커진 장세에서 리스크는 최소화하되, 단기간에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유수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 자체가 등락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기관 역시 어떤 한 종목에 집중하기보다는 순환매적 성격이 강해진 것이 눈에 띈다"며 "여기에 6월에 들어서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도 유출이 나오기 시작하자 자금 여력이 없어진 것도 기관의 변화에 한 몫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 이틀 연속 순유출세를 보이고 있는데, 5월의 자금 유입세가 6월 들어서는 지속되지 못하고 유출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금 여력이 없어진 기관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장세까지 예측하기 힘들어지자 일정수준의 기술적 반등이 확실시되는 낙폭과대주와, 급변하는 장세에 대응할 수 있는 방어주 위주로 태도를 바꾼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KOSPI200 정기변경을 염두에 둔 시각의 변화가 눈에 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텔레콤 등 KOSPI200 신규편입 종목 위주로 매수에 나서는 모습도 확인되는데, 인덱스 펀드를 일정 비중으로 채워야 하는 만큼 필요에 의한 변화라고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비차익 매수세를 통해 기관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이 확인되는데, 이것만 보더라도 이 이슈가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날 오전 11시 현재 비차익 매수세가 60억원대로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는데다, LG텔레콤 등에 대한 매수세보다는 이미 KOSPI200에 포함돼있는 낙폭과대주 및 방어주에 대한 매수세도 강하게 이어지고 있는 만큼 장세에 대한 시각변화가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기관의 이같은 태도 변화에 개인 투자자들은 난감하다. 일단 외국인과 기관들이 쏟아내는 IT와 자동차를 집중 매수하며 저가매수 기회로 삼고 있는 모습이지만, 만일 기관이 낙폭과대를 이용해 단타에 나선다면 시장의 흐름 역시 더욱 예측할 수 없게 된다. IT와 자동차 등이 경기민감주임을 감안하면 현재 유럽 및 미 경기동향에 좌우되는 시장 흐름에 따라 이들 주가 역시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유 애널리스트는 "기관이 낙폭과대주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이들 종목 중에서도 대형주, 안정적인 종목 위주로 선별 접근하고 있는 만큼 단기적인 매매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15포인트(0.74%) 오른 1650.12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880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10억원 미만의 매수세로 철저한 관망세를 유지중이다. 기관은 건설업(167억원)과 금융업(100억원), 통신업(58억원), 증권(57억원) 위주로 집중적인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기전자(-166억원)와 운송장비(-121억원)에 대해서는 매도세를 지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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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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