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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 vs 아이폰4G', 결전의 날 밝았다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드디어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세계 2위 휴대폰 제조사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와 스마트폰 최강자로 군림하는 애플의 아이폰 후속모델이 내일 새벽부터 8시간의 시차를 두고 국내외에서 공식 데뷔하며 진검승부를 펼친다. 출시일이 겹친 것은 그만큼 양사의 자존심 대결이 치열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먼저 '아이폰 4G'(가칭)가 7일 오전 10시(현지시각, 우리 시간 8일 새벽 2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공식 데뷔한다. 일부 외신들은 신제품 발표가 아직 불확실하다고 보도하지만 앞서 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밝힌데다 네번째 아이폰에 대해 스스로 최고라고 자평했다는 소식까지 알려지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앞서 기즈모도 등 IT전문 블로그는 아이폰 4G 프로토타입(원형)을 습득해 공개했으며 애플은 앞서 아이폰 4G에 탑재될 아이폰 OS4도 발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1GHz CPU와 3.5인치 디스플레이, 500만화소 카메라, 향상된 배터리 등 하드웨어와 멀티테스킹, 통합 메일박스, 영상통화, 게임센터, 모바일광고 기능 등 플랫폼 사양도 어느 정도 알려졌다. 이제 관심은 스티브잡스가 바지 주머니에서 꺼낼 완성품이 과연 어떤 모습일까로 모아진다.
아이폰4G가 공식발표되면 국내에서는 이르면 7월께 발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전략적 파트너인 KT가 공을 들이는데다 6개월만에 70만대 판매고를 돌파하는 호실적도 조기도입설에 힘을 싣고있다.

이에맞서 8시간뒤인 8일 오전 10시 국내 공식발표되는 삼성의 갤럭시S는 아이폰 4G와함께 최강 스마트폰 자리를 놓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삼성전자가 20년 휴대폰 제조 경험과 노하우를 집대성했으며 최신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최강의 사양을 결합시킨 '명품 스마트폰'이다.


이미 사양면에서는 세계 최고라는데 이견이 없다. 4인치 '수퍼AMOLED'는 인간의 눈으로 보는 그대로를 휴대폰 화면으로 옮겨왔다는 평을 들을 정도다.


1GHz CPU와 최신 안드로이드 플랫폼, 그리고 삼성만의 독자 사용자인터페이스(UI)의 결합은 안드로이드폰 중 최고의 터치 반응속도와 사용성을 보이며 전세계 테스터들을 경악시키고 있다. 최강 사양임에도 9.9mm의 초박형 디자인은 삼성의 내공을 드러낸다.


실제 씨넷과 GSM아레나 등 외신들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휴대폰", "현존 최고의 모바일디스플레이를 갖춘 안드로이드 진영의 리더"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고있다.


이같은 기대감을 반영한 듯 이미 미국 버라이즌과 영국 보다폰, 프랑스 오렌지, 독일 도이치텔레콤, 일본 NTT도코모 등 각국 대표 기업을 포함, 전세계 100여개 이통사들이 갤럭시S를 100만대 이상 선주문했다. 국내에서도 SK텔레콤이 14일 공식 출시를 앞둔 가운데 SK와 효성그룹, 삼성 계열사들의 법인폰 선주문이 4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싱가포르와 스위스 등 대륙별 사업자 대상 발표회에서도 참가 이통사 관계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8일 국내 발표회에는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앤디 로빈 구글 부사장겸 안드로이드 창업자가 참석해 무게를 더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의 최강자라는 점을 전세계에 공인하는 셈이다.


구글로서도 최신 안드로이드 2.2와 아이폰OS4가 최강 하드웨어를 통해 처음으로 맞붙게된다는 점에서 이번 플랫폼 전쟁에 지원 사격을 아끼지않을 태세다.


삼성은 오는 14일부터 갤럭시S를 공식시판할 예정이어서 이르면 7월 출시될 차세대 아이폰4G와의 정면충돌이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은 두 괴물폰의 승부에 좌우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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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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