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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오~필승 월드컵 응원전"

아이파크몰·SPC 등 매출·인지도 상승 마케팅 경쟁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월드컵 응원전을 유치하라.'

월드컵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식음료 업체들이 응원전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응원전은 일단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을 수 있는데다, 이들을 잠재적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업체들의 주요 마케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파크몰은 월드컵 기간 동안 한국대표팀의 경기를 상대국가 외국인들과 함께 응원하는 '글로벌 응원전'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아이파크몰은 국가대표팀의 대진표가 확정된 지난해 12월 이후부터 각국 대사관과 접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타 유통업체와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제공해 쇼핑몰의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면서 "실제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 생중계한 결과 야구용품 매출이 70% 증가했다"고 말했다.


SPC그룹은 다음달 12일 한국대표팀의 첫 번째 경기인 그리스전에 소비자 4000명을 초대해 대형스크린을 통해 관람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2NE1, DJ.DOC, 크라잉넛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은 물론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등 SPC그룹 브랜드들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SPC그룹의 해피포인트카드 고객이 목표 포인트를 적립하거나 사용하면 참가 가능하다.


한국야쿠르트는 12일 그리스전과 17일 아르헨티나전에 총 4020명을 초대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뚝섬 한강시민공원 수변무대에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대형 LED 3대(350인치 1대, 200인치 2대)와 스피커 40대를 설치해 경기 중계를 시청하고 응원전을 펼친다. 경기 시작 전에는 애프터스쿨, 티아라, 원투 등의 연예인들의 축하 공연 또한 마련된다.


옥션과 G마켓은 캠핑족들을 위한 이색 응원전을 펼친다. 다음달 7일까지 양 사이트에서 스포츠 제품을 구매하면 총 100명을 추첨해 그리스전 경기를 캠핑장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 당일 캠핑장내에 마련된 야외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한국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핫썬치킨도 다음달 12일 63빌딩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열리는 그리스전 단체응원전에 소비자 400명을 초대한다. 이달 말까지 치킨 구매 후 제공되는 응모권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단체응원은 지난 2002년 이후 우리나라의 응원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월드컵은 매출과 인지도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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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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