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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평가전]지성-주영-청용-성용, '양박쌍용' 16강 가능성 높였다!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돌아온 '양박쌍용'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키플레이어임을 과시하며 '2010 남아공 월드컵'의 16강 가능성을 기대케 했다.


24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일본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의 중심에 '양박쌍용'이 있었음은 물론이다.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핵심 공격수 박주영(AS 모나코), 기성용(셀틱FC)과 이청용(볼튼 원더러스)의 '양박쌍용'은 이날 경기에서 지칠 줄 모르는 플레이와 기교로 축구팬들의 눈을 현혹시켰다.


이들은 총력전을 펼친 일본 대표팀에 맞서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콘디션을 다음 달 12일 그리스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에 맞추고 있기 때문에 전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 하지만 이들은 호흡을 맞추며 '양박쌍용'의 화력이 만만치 않음을 과시했다.

이날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전반 6분 오른발 강슛을 날려 골대 왼쪽 그물을 흔들었다. 박지성의 A매치 12번째 골. 이후 그는 후반 28분 기성용과 함께 교체됐다.


박주영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투입돼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된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후반 16분 상대 아크서클 근처까지 끌고 가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일본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어 후반 45분 그는 스스로 얻어낸 패널티킥을 성공시켜 추가득점했다.


기성용과 이청용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이청용은 특유의 승부근성으로 전반 18분 깊은 태클을 시도하고 전반 27분 거친 플레이를 하기도 했지만 시종일관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기성용은 전반 42분 박지성과 일대일 패스로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아쉽게 오프사이드가 됐다.


지난 해 10월부터 세네갈과의 평가전 이후 박주영의 부상, 각 소속팀 일정 등으로 '양박쌍용'의 모습은 7개월간 볼 수 없었다. 때문에 이번 '양박쌍용'의 가동은 이번 월드컵에서 이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가 됐다.


이런 경기에서 4명의 선수들이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기대감을 높인 것. 특히 이들은 이번 실전 담금질을 통해 공격 전술면에서 허정무 감독의 고민을 어느 정도 털어준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이미 지난 20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자체 경기에서 모두 등장해 이날 경기를 기대케 하기도 했다.


모처럼 선보인 '양박쌍용'의 위력은 확인됐다. 이제 이들이 월드컵 본선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만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고재완 기자 sta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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