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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DNA]"조국 경제의 빛 환히 밝혀라"...그는 사업도 애국이었다

재계100년-미래경영 3.0 창업주DNA서 찾는다 <12>대한전선 설경동 회장①
1946년 수원 성냥공장 사들여 매출 15억 대박
기간산업 통해 경제부흥 '조선전선'인수 결단
경제개발 5개년계획 맞물려 수요 폭발적 증가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조국,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대한전선의 창업주 인송(仁松) 설경동 회장은 한국전쟁 이후 깊은 고민에 빠졌다. 당시 견실한 사업성과를 거두고 있던 수산업 이외의 나라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물색하던 인송이 내린 결정이 바로 조선전선㈜의 인수다. 지금의 대한전선은 인송이 1955년 조선전선을 인수해 사명을 바꾼 뒤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을 거듭한 끝에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대한전선에는 인송의 삶의 역경과 탁월한 사업가 기질이 반영된 결정체이며, 고(故) 설원량 2대회장의 기업가 정신이 담겨 있다.

◆순탄치 않은 어린 시절, 탁월한 감각으로 사업가 기질 드러내=인송은 동학혁명이 전국을 휩쓸고 지나간 1903년 3월19일 평안북도 철산군의 설씨 가문이 5대째 뿌리를 내리고 있는 마을에서 태어났다. 대를 이은 마을에서 태어났다면 으레 부유하게 유년을 보냈으리라 생각되지만 인송은 가족 대대로 지켜온 마을의 평안함을 느끼기도 전에 세상의 찬바람과 맞닥뜨려야 했다.


그의 나이 세살때 아버지를 잃으면서 역경은 시작됐다. 인송의 어머니는 외아들을 남부럽지 않게 키우기 위해 마을을 떠나 친오빠가 있는 함경도 청진 인근 지역으로 거처를 옮겼다. 인송의 어머니는 다섯 살배기 아이를 서당에 보내 글을 가르쳤고, 7세가 되던 해에 보통학교에 입학시켰다.


그러나 보통학교를 우수하게 마친 인송은 중학교에 진학할 수 없었다. 삯바느질을 하며 자신을 보살피는 어머니를 더 이상 힘들게 할 수 없었다고 느낀 것이다. 보통학교를 나온 지 3년 뒤 어느 정도 가계가 안정된 뒤에 인송은 일본 유학길에 오른다. 방과 후에 떡을 팔고, 등교전 새벽신문을 돌리며 공부했다. 5년 만에 중학교를 마치고 상고에 입학한 인송은 사업시작에 필요한 기초지식만 쌓으면 된다는 생각에 상고를 중퇴하고 어머니 곁으로 돌아오게 된다.


고향으로 돌아온 스무살 인송은 그 때부터 취직전선에 뛰어들었다. 중퇴이긴 했지만 상고 출신이라는 학력은 취업에 큰 도움이 됐다. 지역의 군청에 자리를 잡은 인송은 얼마 지나지 않아 운송점을 운영하는 일본인 사장의 눈에 들어 스카우트 제의를 받게 된다. 식민지 당시 조선인을 멸시하는 관청에 더 이상 견디기 힘들다고 판단한 인송은 차라리 더 많은 월급으로 어머니를 편안히 모시겠다는 일념으로 직장을 옮겼다.


운송 사업을 하는 '부춘 운송점'에서 1년의 운수업 경험을 쌓은 인송은 곧바로 사업가로 변신한다. 일을 하면서 알게된 일본인 화주와 삼광 우송점과 삼광상회를 설립한 것이다. 창업이후 그는 항상 차별화에 대한 고민을 하며 남보다 한발 앞서 나가기 위해 고심했다.


고민의 결과는 남다른 노력이었다. 매일 5시면 회사에 출근해 종업원과 함께 회사를 청소하면서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였다. 이후 그는 어업에 몸을 던져 새로운 기법을 도입해 높은 성과를 보이는 가하면 창고 보관업에 뛰어들어 탁월한 사업 감각을 보이며 승승장구의 세월을 거듭했다.



◆ 조국을 위한 사업을 하자=그러나 1945년 8월15일 해방이후 고향인 북한 지역은 더 이상 사업을 이어가기 쉽지 않았다. 소련군이 점령한 북측에서는 수산업을 하던 인송의 선박을 무작위로 징발해 가는 가하면 공장설비와 기계설비도 무단으로 점유했다. 결국 인송은 평안도의 사업을 정리하고 서울로 내려오게 된다.


서울에 터를 잡고 인송이 시작한 사업이 성냥공장이다. 1946년 8월 적산기업의 수원 성냥공장을 19만원에 불하받았다. 남들이 모두 인수를 꺼린 사업이었지만 인송은 국민들의 생필품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의지를 갖고 성냥 공장을 인수해 사업을 펼쳤다. 해방 직후 우리 국민들은 생활필수품이 부족해 많은 곤란을 겪었을 뿐 아니라 당시 제조업의 진흥이 국가 발전에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라고 판단하고 성냥공장을 선택한 것이다.


그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1946년 10월부터 한국전쟁으로 문을 닫기 전 4년 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성냥통에 사슴두마리가 그려진 라벨의 쌍록(雙鹿)표 덕용성냥은 불티나게 팔려 4년간 연평균 15억원의 매출 실적을 거뒀다. 인송은 주요 원료인 적인을 마카오에서 공수해 오는가 하면 금융조합연합회를 통해 전국에 성냥을 유통하는 등 기존의 기업가들이 생각지 못했던 탁월한 사업수완을 보인 것이다.


인송이 1955년 대한전선을 시작한 것 역시 나라 걱정에서 시작됐다. 한국전쟁 이후 폐허가 변한 강산을 보며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지 고심하던 차에 전선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인송은 국가기간사업, 그 중 산업재 생산 분야로의 진출을 고민하던 차에 대한전선을 만난 셈이다.


당시 전후 복구사업이 활발히 진행될 것이며, 전기 분야에 대한 투자가 선행될 것이라는 사업성에 대한 전망도 적중했다. 그러나 기술부족으로 적잖은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고, 결국 개인 재산까지 끓어 넣는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하지만 그도 잠시. 인송은 어려움을 속에서도 기술개발과 외자 유치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고, 꾸준히 기업이 성장해왔다. 그리고 1962년 박정희 정권이 들어선 이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시행되면서 전선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그의 탁월한 사업가 기질을 입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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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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