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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대역전극을 일궈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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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오픈 최종일 5언더파 앞세워 3타 차 역전우승, 김대현 2위 '분루'

배상문 "대역전극을 일궈내다" 배상문이 SK텔레콤오픈 최종일 6번홀에서 버디퍼팅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GT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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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상금왕 3연패'를 노리는 배상문(24)의 '배수진'이 결국 역전우승으로 완성됐다. 배상문은 원아시아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9억원) 최종일 선두 김대현(22ㆍ하이트)에게 3타 뒤진 2위에서 출발했지만 비바람 속에서도 오히려 5타를 줄이는 막판 스퍼트를 앞세워 오히려 3타 차의 낙승을 일궈냈다.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7승째, 우승상금이 무려 2억원이다.


배상문은 23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ㆍ7274야드)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이날만 5언더파,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했다. 3일내내 선두를 질주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리던 김대현은 반면 1오버파의 부진으로 2위(19언더파 269타)로 밀려났다.

배상문의 우승공식은 간단했다. 김대현이 악천후 속에서 '제자리걸음'을 걷는 동안 차분하게 스코어를 줄여 나갔고, 결국 승부를 뒤집었다. '승부홀'은 파5의 7번홀이었다. 김대현은 티 샷이 로스트 처리되면서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았고, 배상문이 여기서 버디를 잡아내 순식간에 동타가 됐다.


김대현은 그러자 다음 홀인 8번홀(파4) 보기로 자멸했고, 배상문은 10, 12번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3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 배상문은 김대현이 13번홀(파5)에서 '2온'후 이글을 잡아내자 버디로 응수했고, 16번홀(파4)에서는 천금 같은 '파세이브'까지 곁들여 완벽한 위기관리능력도 과시했다. 김대현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지만 티 샷이 해저드로 들어가면서 역부족이 됐다.


배상문은 마지막 18번홀에서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72홀 최소타 타이기록(23언더파)에 도전했지만 버디 퍼팅이 아깝게 홀을 스쳐 대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배상문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랭킹 2위(2억3022만원)로 치솟아 김대현과의 본격적인 상금왕 경쟁을 전개하게 됐다. 김대현이 2위 상금 1억원을 보태 여전히 선두(3억2915만원)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두 선수와 함께 3, 4라운드 챔피언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친 '탱크' 최경주(40)는 5언더파를 치며 3위(18언더파 270타)에 안착해 'PGA 샷'의 진수를 충분히 보여줬다. 최경주는 버디 7개(보기 2개)를 솎아냈다. 최경주에 이어 김경태(24)가 1타를 더 줄여 4위(13언더파 275타)에서 경기를 마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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