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외환딜러들 "국내펀더멘털 OK, 당분간 센서티브 장세"

시계아이콘02분 1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유럽발 위기가 수면위로 드러나면서 외환시장은 유럽에 대한 불안한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추세 반전에 나선 것일까.


일단 주말동안 G7과 외환당국의 진화로 위기감은 가라앉았지만 대외 요인에 의한 급등세를 확인한 만큼 숏마인드도 누그러진 분위기다.

외환딜러들은 원·달러 환율이 견조한 국내 펀더멘털로 인해 급등세를 이어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다만 환율이 하방 경직성을 보일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감이 부각되면서 금융시장이 일제히 뒤집혔던 만큼 추세 반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하락 일변도로 치닫던 환율이 1100원선에서 당국의 강한 의지에 한차례 막힌 이후 대외 악재까지 가세하자 대세 하락이라는 마인드는 다소 흔들리는 양상이다.


다음은 주요 시중은행 및 외은지점 딜러들의 원·달러 환율 전망이다.


김성순 기업은행 차장


대외 요인 때문에 상승했으나 추세 반전까지는 아닌 듯하다. 환율이 대외 변수가 가라앉으면 다시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


리먼 사태 때는 외화유동성 문제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국내 외화유동성도 괜찮고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크지만 전반적으로 외화공급 우위 상태가 지속될 수 있다.


유로존 신용위험이 증대되면서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전반적으로 강해졌다. 스탑성 물량이 나올 경우 1160원대까지 단기 변동성이 생겨 올라갈 여지도 있어 보이지만 원화 펀더멘털이 훼손됐다던지 외화유동성이 부족해진 상황은 아니다.


대외요인에 따라 급등한 부분인 만큼 외국인 주식순매도에 의해 단기 오버슈팅할 여지는 있지만 재차 급락할 수 있어 보인다.


원정환 외환은행딜러


글로벌 환경이 좋지 않다. 역외 숏커버가 계속될지 여부를 지켜봐야 할 듯하다. 추세반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1170원선에 전고점이 있는 만큼 이를 주목해야 할 듯하다.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지속되고 있고 상황에서 업체 네고도 꽤 나와서 반전이라고 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장이 유럽악재를 소화하고 플러스로 돌 경우 디커플링될 가능성도 있다.


유럽의 경우 채무 재조정 가능성도 있어 스페인쪽까지 옮겨갈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현재로서는 위안화 절상 외에는 환율 하락쪽으로 갈만한 큰 재료가 없어진 상태고 갑자기 미국이 좋아지지 않는 한 매수로 바로 전환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입장에서도 환율 상승이 바람직하지는 않을 듯하다. 아시아발 인플레이션, 유가 상승 부담도 있는 만큼 환율 1170원대 여부를 지켜봐야 추세 반전에 대한 입장이 나올 수 있을 듯하다.


A외은지점 유로달러 환율이 빠지면서 다시 환율이 오르는 상황이지만 6개월정도 흐지부지한 후 반전하는 패턴을 따를 수 있다. 유럽 문제가 해결되면 다시 안정세로 갈 것으로 본다.


문제는 중국이 빠지고 있다는 점이다. 아시아권이 중국 성장과 같이 맞물려 가야 하는데 은행들도 그렇고 중국, 유럽쪽 이슈에 따라 아시아 상황이 최대 관건이 될 수 있다.


위안화 절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에서 빠져나가는 돈이 많거나 중국증시가 나빠질 경우 위안화 절상도 결코 우리나라 환율에 호재가 될 수 없을 것으로 본다.


B외은지점
지난 2월,3월 중국발 쇼크때도 우리나라 펀더멘털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유럽발 위기 또한 아시아로 번질 가능성이 없고 유럽 때문에 포지션 조정하면서 조심하는 측면이 있다.


그간 숏이 깊은 상황에서 유럽발 악재가 부각되니 이런 일이 생겼지만(큰 폭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지만) 위안화 절상 이슈 등을 계속 봐야 할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 펀더멘털은 좋은 상황이다.


큰 흐름으로 보면 전세계적으로 풀린 유동성 안에서 조금 더 자금이 움직여야 하는 만큼 유럽에서 아시아로 자금이 들어오는 형태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 스탑로스로 가는 장은 일단 현재의 펙터가 진정돼야 하니까 포지션이 채워지면 다시 아시아는 다른 흐름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많이 올라도 1170원~1180원대에 그칠 것으로 본다. 전형적인 스탑로스 장이었을 뿐.


C외은지점 자국 자본이 축적돼서 해외투자한 국가와 해외자본을 받아들인 국가간에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이번 유럽 악재도 마찬가지. 원달러 환율도 바닥을 봤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당분간 포지션을 좀 줄이려고 할 듯하다. 유럽 투자한테서 많이 터지면 아무래도 아시아쪽에서도 투자규모를 줄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 일단 조정 차원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현재로서는 (달러를) 팔아봤자 1120원 밑을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역외도 숏을 꺼린데다 숏커버에 나선 만큼 일단 센서티브한 장세가 나타날 듯하다.


AD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정선영 기자 sigum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선영 기자 sigumi@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