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채권장막판 급등세..박스권돌파

수급장 지속..장막판 숏커버유입..심리 롱쪽 급격쏠려..국고3년 3.50~3.60%대 갈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장막판 급등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마감했다. 개장초 한국은행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을 예상치를 넘긴 전기대비 1.8%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약세출발했지만 곧바로 대기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수급장모습을 이어갔다. 정부 당국이 환율개입에 나서면서 장중 환과 연계된 매물이 나오기도 했지만 예상보다 개입이 약해 환율상승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매도를 돼 감았고 숏커버도 유발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수급이 모든 것을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어제부터 G20에서 개별국가별 출구전략과 함께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저금리지속 부작용 등을 언급했지만 모든 악재가 가려진 모습이라고 전했다. 5월 국고채 발행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도 배경에 깔려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이어져온 강한 박스권 장세(국고3년 기준 3.70%)를 돌파함에 따라 롱심리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고3년물 기준으로 3.50%대, 선물기준 111.50까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분석이다. 최근 3-5년 스프레드차가 커 출구전략 시행 등이 오히려 매수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월말 산업생산 발표가 예정돼 있지만 상당히 희석됐다는 분석이다.


";$size="550,168,0";$no="201004271546520872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size="550,326,0";$no="2010042715465208722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2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4와 국고5년 10-1이 전장대비 9bp 하락한 3.66%와 4.31%를 기록했다. 통안2년물도 전일비 6bp 내린 3.50%를 나타냈다. 국고10년 8-5도 어제보다 5bp 내려 4.85%를 기록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5틱 상승한 111.30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 저평은 전일 28틱에서 23~24틱 정도로 줄었다.


이날 국채선물은 4틱 내린 111.01로 개장해 111.00까지 하락한후 곧바로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오후장 초입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며 111.21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조정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장막판에는 숏커버가 유입되며 재차 상승세를 보였고 111.30마저 뚫었다. 장중고점 111.31.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5984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도 3013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매도 하루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증권이 4785계약 순매도로 대응했다. 투신과 연기금도 각각 2142계약과 1480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미결제량은 21만8424계약을 기록해 전장 21만6566계약대비 1800계약이상 증가했다. 역시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장중에는 22만1500계약이상 늘기도 했다. 거래량은 10만9646계약을 보여 전일 8만7584계약보다 2만2000계약이상 증가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수급장이 모든 악재를 누르고 있다. 어제부터 G20회의에서의 출구전략 논의와 윤 장관의 저금리 부작용 언급 등이 나왔고, 금일도 한은이 GDP를 발표했지만 묻히는 분위기”라며 “장막판에는 숏커버와 과거 매도에 대한 스탑물량이 나왔다. 균등발행원칙에서 초과로 발행된 국고채발행물량에 따라 5월 발행물량이 줄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했다”고 전했다.


그는 “박스권을 돌파한 만큼 강세쪽으로 더 갈수 있을 것”이라며 “국고3년물 기준 3.50%내지 3.60%, 선물기준 111.50까지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제2금융권의 한 채권딜러도 “정부당국이 환율개입을 단행하면서 환과 역인 물량을 매도했었다. 다만 개입이 생각보다 약하다는 생각에 매도했던 부분을 돼 감았고, 국고3년물 박스권 하단인 3.70%를 하향돌파하면서 추가매수가 들어왔다”며 “기술적 요인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연금 자금집행으로 펀드쪽에서의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저축은행 등이 예금금리를 낮췄음에도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포지션이 가벼운 기관에서 추가매수로 나설 가능성이 크고, 혹여 출구전략이 앞당겨지더라도 3-5년 스프레드차가 커 오히려 매수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5년과 10년물을 중심으로 한 추가매수세가 이어질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남현 기자 nh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