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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M·2PM, 무대밖의 전쟁..콜라·맥주 광고모델 격돌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한솥밥을 먹는 아이돌 그룹 2AM과 2PM이 정면으로 맞붙었다.


음악 무대가 아닌 광고에서 같은 제품의 1,2위 브랜드에 각각 모델로 등장하면서 흥미로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2AM과 2PM은 모두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형제그룹이나 다름없다. 같은 소속사의 아이돌 그룹이 맥주와 콜라 광고에서 맞붙으면서 또 다른 볼거리가 생겨난 것.

맥주 광고에서 먼저 모델로 나선 것은 2PM이다. 2PM의 옥택연과 닉쿤이 윤은혜와 함께 카스 맥주광고 모델로 나섰다. 광고를 제작한 제일기획 관계자는 “올 1월부터 2PM과 윤은혜를 모델로 뮤직드라마 형식의 광고를 만들고 있다”며 “젊은층에서 인기있는 두 모델을 이용해 광고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하이트 맥주는 이달 초에 런칭한 광고에서 조권을 모델로 등장시키며 카스 광고에 맞불을 붙였다. 젊고 발랄한 이미지를 가진 조권으로 신나는 분위기에 어울리는 ‘하이트’라는 이미지를 심기 위한 전략이다. 광고를 제작한 HS애드 관계자는 “하이트맥주는 젊고 유쾌하고 재밌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며 “이런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2AM의 조권과 엠블랙의 이준, 탤런트 서우를 모델로 기용해 광고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2PM은 콜라 광고에서도 선수를 쳤다. 2PM은 지난 2월말부터 시작된 코카콜라의 신제품 미니코크 광고에서 경쾌한 음악과 함께 등장한다. 광고는 2PM의 인기를 등에 업고 현재까지 꾸준히 전파를 타며 제품을 알리고 있다.


이에 콜라 시장의 영원한 맞수인 펩시가 2AM을 모델로 발탁해 광고경쟁의 불을 붙였다. 업계 관게자는 “당초 모델로 2AM과 샤이니 등 다양한 아이돌 가수가 거론됐으나 대결구도를 만드는 것이 또 다른 이슈가 될 수 있을 거라는 판단에 2AM이 모델로 정해졌다”고 귀띔했다.



아이돌 그룹들이 광고모델의 트렌드처럼 굳어지면서 이 같은 흥미로운 경쟁도 생겨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아이돌 그룹은 광고시장의 핫 이슈지만 최근 들어 이 같은 흐름이 더 강조되고 있다”며 “제품의 타겟층이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세대인 만큼 인기 아이돌 모델의 광고 효과가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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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업계에서는 2AM은 귀여운 이미지로 의류나 아이스크림, 음료 광고에 어울리고, 2PM은 남성적 이미지가 강해 주류나 이동통신 제품 광고 모델로 어울린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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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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