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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EX “더 즐거운 곳으로”

다음달 3일 개장 10주년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국내 초대형 복합쇼핑몰인 코엑스몰이 개장 10주년을 맞이해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을 추진한다.


지난 2000년 5월3일 문을 연 코엑스몰은 11만5600㎡에 달하는 공간에 460여개의 상점과 멀티플렉스 영화관, 수족관 등을 갖추고 연간 5000만명을 끌어들이는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부상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용산 아이파크몰 등 소위 잘나가는 쇼핑몰은 코엑스를 모델로 한 후발 주자들이다.

이런 코엑스몰이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강산이 한번 변한다'는 10년을 넘기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강력한 후발주자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방문객들을 더욱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시설 보수와 함께 매력적인 아이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코엑스몰 관리주체인 코엑스는 최근 리뉴얼 관련한 연구 작업을 위해 컨설팅 업체에 용역을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코엑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한국무역협회 역시 코엑스몰 개보수와 관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큰 줄기는 '차별화'로 맞춰져 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리뉴얼에 대한 필요성을 느낀다"면서 "(리뉴얼 방향은) 다른 복합몰과의 차별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경우 개장 당시에는 관심을 끌었지만 이제는 보편화됐다"면서 "관심을 끌만한 아이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개보수는 방문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시설 확충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해졌다. 코엑스 직원들은 해외 출장을 갈 때마다 현지 복합쇼핑몰을 방문하는데 여기서 나온 아이디어를 그동안 축적했다. 여기서 나온 아이디어가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코엑스몰의 확대 여부도 관심이다. 기존 11만5600㎡를 포함해 삼성동 무역센터의 상업시설 면적은 총 46만4000㎡에 달한다. 이 가운데 공항터미널 및 코엑스인터컨티넨탈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 지하 쇼핑몰 등 29만2700㎡가 코엑스몰 영역에 속한다. 전체 상점수는 1150여 개 정도다.


하지만 워낙 입점을 희망하는 업체가 많다보니 코엑스몰 확장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은 실정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리뉴얼을 통해 공간 효율성이 향상될 수는 있겠지만 이는 부수적인 것일 뿐, 리뉴얼의 직접적인 목적은 아니다"고 말했다.


코엑스는 올해 홍성원 사장을 새로 선출한 것과 함께 내달 3일 코엑스몰 10주년을 맞이함에 따라 기념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코엑스는 10주년 행사를 통해 리뉴얼의 기본 방침을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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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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