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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킥' 종방연, 세경-지훈 불참 '이별의 상처?'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산골소녀'와 '어른아이'들의 좌충우돌 성장기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이 19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날 종영을 코앞에 둔 '지붕킥' 제작진과 출연자들은 서울 역삼동 오나르 바이 오스티엄에서 작품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자축했다.

이순재 김자옥 정보석 오현경 황정음 윤시윤 이광수 유인나 서신애 진지희 등 출연자들이 이날 종방연에 참석했지만 신세경 최다니엘은 종방연이 시작한지 한 시간이 지나도록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종방연에 참석한 출연자들은 저마다 아쉬움이 묻어나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사이좋게 손을 잡고 등장한 신애와 지희는 얼굴가득 함박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종영의 아쉬움을 숨기지는 못했다.

"50회 연장했으면 좋겠어요"(서신애)


"나는 2년 동안 했으면 좋겠어"(진지희)


"어려운 시기에 시트콤이 활기를 드리는 계기가 될 것 같아서 참여했습니다. 열심히 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사랑해 주셔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이순재)

"이 작품이 잘 될 거라고 사실 생각은 했었어요. 감독님의 힘을 믿었어요. 해리가 자옥 할머니와 싸우던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빵꾸똥꾸'가 할머니한테 잡혀서 이제 철이 들겠구나 생각했죠. 너무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올께요."(유인나)


"어제 마지막 촬영을 했는데 눈물이 났어요. 시청자 분들이 많이 사랑해 주셔서 힘이 났지만 다들 밤새면서 촬영을 하고 고생들이 많았어요. 신애랑 해리가 헤어지는 장면에서 아이들이 얼마나 울던지 저도 눈물이 났어요. 깜짝 놀랄만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김자옥)


이번 시트콤을 통해 가장 많은 유명세를 치른 인물은 역시나 황정음이다. 신종플루와 싸우기도 했고, 거의 하루도 쉬지 못하고 촬영 강행군을 이어갔던 인기의 일등 공신이다.


"저한테 너무 많은 것을 준 작품이에요.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제가 연기를 하면서 재미를 많이 느꼈던 것 같고요. 좋은 선후배 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지붕킥 최고의 장면은 아무래도 '됐고~'가 아닐까요.(웃음) 결말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생각지도 못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어요."(황정음)


"6개월간 준혁으로 살았어요. 끝난 것이 실감이 안나요. 너무 이상한 기분이에요. 아쉬움이 가장 크죠. 지붕킥은 저에게 가족을 준 것 같아요. 영원히 잊지 못할 준혁을 준 것 같고요. 막내 아들이 이제 집을 떠나는 기분이네요."(윤시윤)

"아직 끝났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키스를 글로 배운 오현경씨와 키스신을 찍다가 NG를 엄청냈던 게 기억에 남네요. 극 중 인물이 제 안의 모습과 비슷한 부분이 있겠죠. 하지만 전체는 아니니까 오해하지 마세요. 그리고 왈츠 장면은 정말 많이 찍었는데 왜 그것밖에 안나온거죠?(웃음)"(정보석)


"정말 보석 선배님의 재발견이었죠. 이젠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요. 이렇게 마지막까지 스포트라이트를 비춰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시청자 여러분들 감사합니다."(오현경)


한편 깊은 산골에서 상경한 두 자매가 범상찮은 캐릭터의 순재네 가족들과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내 호평받았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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