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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청장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화제!

노원구, 일자리 창출 틈새 아이디어 통해 5만3446개 일자리 보급나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한 구청이 공공근로 사업 등 재정을 투입해 일자리를 창출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지속 가능한 틈새 아이디어를 개발, 전국 지자체가 벤치마킹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만들자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노원구(구청장 이노근)가 일자리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 공공 재정사업을 탈피해 모든 지방자치단체에서 활용 가능한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30개 사업’을 선정, 서울시와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다른 지자체에 상호 정보를 공유해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들 사업 대부분은 적은 예산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 큰 것이며 구 자체적으로 이미 시행해 성공을 거두고 있거나 참신한 신규 아이디어로 이를 전국의 각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해 확산시키자는 취지다.


30개 사업을 100여개 지자체에서 추진할 경우 5만3446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반인 3만6746명, 노인 5800명, 여성 6000명, 장애인 4900명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구가 제시한 대표적 사업을 보면 시각 장애인이 경로당을 방문, 노인들에게 서비스를 실시하는 것으로 1000원의 이용료를 받는 ‘효도안마서비스’,직장이나 복지관 등에 시각장애인을 고용, 안마서비스를 하는 ‘헬스키퍼’가 있다.


또 청각장애인에게 공원 등 개방된 다중 집합장소에 호떡 오뎅 가판대 설치, ‘실버악단’과‘실버카페’운영을 통한 노인 일자리 사업, 다문화 가정 출신을 대상으로 지역 내 도서관에 ‘잉글리시 카페’설치 운영에 따른 도우미 채용이다.


아울러 지역 내 공공기관과 연계 가능한 사업도 있다. 학교나 교육청과 연계해 초등학교 등에 ‘학습준비물 센터’설치, 운영 인력 고용이다.


이밖에도‘지하철역내 장난감 교환 대여소’, 휠체어 장비 수리 등 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하는‘휠체어 수리센터’등이다.


일자리 대상은 장애인, 노인, 다문화 가정, 일반 전문직이다.


구가 이 같은 아이디어를 선정해 지자체간 상호정보를 공유키로 한데는 기존 공공기관 일자리 사업의 경우 예산을 투입해 일회성으로 그치는 반면 이들 사업은 각 지자체로 확대 시행할 경우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마련과 수익창출 파급효과가 클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를테면 공원 내 청각장애인을 위한 오뎅 호떡 가판대를 3개 소만 운영할 경우 서울에 75개, 전국적으로 700명의 수익형 일자리가 신규로 생기게 된다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


이노근 노원구청장은 “이번 사업들은 기존 공공재정 사업을 탈피, 노동의 대가로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 들"이라면서“각 자치단체도 이런 아이디어를 공개, 상호 벤치마킹한다면 전국적으로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의혁신과(☎2116-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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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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