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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나경원 "서울시장 출마 이유는 광화문 광장"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은 18일 서울시장 출마 이유에 대해 "광화문 광장 때문"이라고 답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지난 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도와 당선시켰던 대변인으로서 출마를 안 하려고 자제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광화문 광장은 역사에 대한 인식과 철학 없이 만든 행정의 표본"이라며 "지금의 광화문 광장을 모습은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그는 "광화문 광장은 서울시의 오래된 숙원사업으로 역사를 복원하는 것이었다"며 "정도전이 한양을 처음 만들 때 북한산과 관악산을 잇는 발전안에 따라 광화문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화문 광장에서)북한산을 보이게 한다면 서울의 상징인 백년된 은행나무를 뽑고, 그 자리에 햇빛가리게를 설치해 난장이 됐다"며 "이제는 새로운 서울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보육시설과 안전한 서울에 대한 대책은?


=안전한 도시 만들기는 새로운 화두이다. 최근 정책토론회도 많이 했다 앞으로 구체적 공약 발표하지만 안전의 개념은 아이들의 안전에 더욱 기울여야 한다. 집에서 나와서 학교에 이르는 통학로 전체를 안전하게 할 예정이다. 보육정책도 종합해 발표할 것이다. 마음 놓고 맡기는 보육시설, 저소득층에 대한 교육비 지원 등 보육시설의 선택권을 갖게 하겠다.


-서울이 공사를 많이 해 시민들이 많이 지치고, 세금이 잘 사용되나 의문이 든다. 이에 대한 대책은?


=알뜰시정을 이야기 했다. 시민이 낸 세금을 적재적소에 쓰는 것은 가장 중요한 일이다. 이제 서울은 겉으로 짓고 부수는 것 보다 안으로 채우는 문제가 중요하다. 세금을 알뜰하게 쓰느냐에 따라 이런 부분 해결할 수 있다.


-서울의 교통난 해결과 휴식공간 대책은?


=교통혼잡을 막기위한 여러가지 방식이 있을 수 있다. 승용차 요일제를 지키면 세금 감면하는 부분과 인센티브 확대 등을 통해 도로 상황을 개선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2020년되면 오일생산량이 최고가 된다 오일에서 자유로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면 대기질 문제도 해소된다. 가까운 곳에 녹지를 확보하는게 중요하다 교육정책도 종합해 발표하겠다.


-오세훈 시장과 원희룡, 김충환 의원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면?


=야권은 후보 단일화를 이야기하고, 한명숙 후보로 단일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죄든 무죄든 한명숙 후보로 단일화 될 것으로 본다. 그런 점에서 제가 경쟁력 있다. 지금의 서울시장 자리에 요구하는 것은 양적인 성장 아닌 질적인 성장 때문에 여성시장 논란으로 갈 것이다. 과거 회귀적이냐 미래 지향적이냐를 볼 때 제가 가장 큰 경쟁력이 있다. 오세훈 시장은 예산과 사업 성과성, 전시행정 문제가 본선에서 본격 논의될 것이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 원희룡 의원은 당과 거리감을 둔 부분이 걸림돌이 될 것이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국정심판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지방선거는 국정심판이 아니라 누가 지방행정을 잘하나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이런 기준으로 판단하면 여성 시장 논란이 되고 제가 가장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


-세종시 문제에 대해 당의 정체성이 달려있다고 원안을 비판했다.


=평소의 소신이다. 처음부터 세종시 원안에 반대했다. 수도 이전이 대선을 앞둔 포퓰리즘이었다 위헌 결정 이후에는 변형된 포퓰리즘이다. 당이 이 문제로 인해 극심한 혼란이 있어 내놓고 토론해서 결론을 내리자고 이야기했다. 서울시장 나서면서 그런 점에서 그동안 서울을 지키려는 의지가 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울은 수도라는 행정기능을 중심으로 발전된 도시다. 서울에 있어 행정기능 없어지면 서울의 위상이 흔들릴 것이다. 친박계 반발, 친이계 결집에 대한 정치적 계산이 아니다. 균형발전 논리에 밀려 위축되고 있다. 도시 경쟁력이 대한민국 경쟁력이다. 서울의 경쟁력이 회복되기 위해 서울의 자리매김이 확실해야 한다.


-무상급식에 대한 입장?


=선거 때마다 표를 의식한 정책 공약이 이슈가 된다. 무상급식은 무상교육 범위를 넓게 볼 때 포함된다. 예산 확보가 가능하면 점진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나 무상교육 취지는 교육기회를 빈부 차이 없이 제공해 교육에 있어 가난 되물림 없어야 한다. 무상교육 취지 살리기 위해 부자에게 밥 한끼 주는 것이 아니라 교육 기회를 더 주는 것이다. 강남북간 학력 격차가 심하다.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예산에 먼저 투입하겠다.


-한명숙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은?


=정치권은 한명숙 전 총리가 무죄를 받으면 한나라당 어렵다는 이야기 한다. 무죄 받으면 정치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유무죄에 집착하지 않는다. 민주당은 대안이 없어 한명숙 내세울 것이다. 이 시대 서울시장 이끌 사람이 누구냐 판단을 하면 쉽게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


=출마 이유에 대해 말씀 드리겠다. 그동안 제가 서울시장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렸다그러나 오세훈 시장을 도와서 당선시킨 대변인으로서 출마를 안하려고 자제했다. 서울시장은 이제 새로운 사람이 들어와야 한다는 부분이 광화문 광장 때문이다. 역사 인식과 철학이 없는 행정의 표본이다. 광화문 광장 조성은 서울시 오래된 숙원사업이다. 우리의 역사를 복원하는 것이다. 정도전이 한양을 처음 만들어질 때 북한산과 관악산 잇는 발전안에 따라 만들어져다. 그 추에 광화문과 육조거리, 숭례문 있었다. 일제때 민족정기를 훼손시키기 위해 광화문을 옮겼다. 이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 세종문화회관 옆으로 말고 정 중간에 만든 것이다. 애초에 그런 취지로 만든 것인데 광화문 광장의 모습은 안타까웠다 .북한산을 보이게 하기 위해 서울의 상징인 백년된 은행나무를 다 뽑았다. 그리고 햇빛가리게 설치해 난장이 됐다. 광화문 논란에 대한 서울시의 대응은 더욱 안타깝다. 뒤늦게 여론에 밀려 시정하겠다고 하는데 아직도 광화문 광장은 공사중이다. 이제는 새 서울시장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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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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