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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이 말하는 '세바퀴'의 모든 것


[아시아경제 황용희 릴렉스토크]'늦깎이 예능여왕' 박미선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지상파 방송 3사 예능프로그램인 '세바퀴''개그스타''절친노트3''해피투게더3''우리 결혼했어요 시즌2'를 비롯 '친절한 미선씨''이봉원 박미선에 우리집 라디오' 등 상당수 캐이블TV와 라디오 등을 오가며 맹활약하고 있는 것. 그런데 대부분의 프로그램에 그가 출연하면 시청률이 뛴다. 왜 그럴까?

다양한 분석이 있지만 그래도 가장 적합한 분석은 그의 '편안함'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어느 프로그램에서건 튀지 않는다. 적절히 자신을 가린 채 프로그램과 함께 흐르다 필요할 때 분위기를 정리하고, 또 다시 가라앉으면 업(up)시키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 누구에게나 어필할 수 있는 '편안함'이다. 유재석이 '배려', 강호동이 '카리스마'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면 '예능여왕' 박미선은 '편안함'으로 다수의 출연자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


편안한 박미선이 출연한 프로그램중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그램은 다름아닌 MBC '세바퀴'다.
'세바퀴'는 박미선의 진가를 느끼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프로그램이다. 메인 MC로 프로그램을 조율하는데 최고의 시청률을 올리게 한 것. 그럼 박미선은 '세바퀴'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아시아경제신문은 최근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바퀴'를 조망해 봤다.


-'세바퀴' 시청률이 매우 높다. 첫 메인MC였나
▶ '명랑 히어로'에서 가장 먼저 메인 MC를 했다.


-'해피투게더'에서의 역할은?
▶'해피투게더'는 그냥 보조였다. 하지만 '해피투게더' 때에서부터 '버라이어티프로그램에서 박미선이 통한다'는 말을 듣기 시작했다.


-'세바퀴'의 강점은 뭐라 생각하나.
▶'세바퀴'는 누구 한명이 잘한다고 해서 뜬 것이 아니다. 모두가 잘해서 된 것이다. '세바퀴'에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가 포스가 있다, 그리고 다들 열심히 한다. 최고의 팀워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누구 한명 안나온다고 해서 시청률을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그 누구 하나 빠지지 않는다.


-'세바퀴'에 출연하는 출연진들의 캐릭터는
▶ 이휘재씨는 속된말로 까분다. 막내인 휘재씨가 마음껏 까불면 큰 누나인 내가 정리한다. 그리고 둘째인 김구라씨가 독설을 던진다. 이휘재씨나 김구라씨나 모두 나름대로의 캐릭터가 있다. 그리고 개개인이 모두 MC다. 잘 봐라 모두가 어느 프로에서나 한자리 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빈자리가 없다. 이같은 구성원을 모으기도 힘들 것이다.


-'세바퀴'의 성공요인은
▶3MC가 까불고 공격하고 정리하면 나머지 게스트들인 선우용녀 선배님이나 조형기선배 이경실선배 등은 누나, 혹은 형의 역할을 한다. 그래서 나이어린 캐스트들은 누나나 형에게 혼나기도 하고 구박도 받는다. '세바퀴'는 그래서 가장 가족적인 프로그램이다. 형 이모 고모 등이 모두 다 있다. 최근 그룹 유키스의 동호나 2AM의 조권처럼 아이돌가수들이 막내 역할을 한다. 마치 명절날 대가족이 모여서 한바탕 수다를 떠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것이 바로 이 프로그램의 성공요인이다.


-그런 이같은 예능은 처음인가?
▶ '세바퀴'는 '브레인서바이벌'를 제작했던 연출자가 벤치마킹해서 만든 '아줌마 버라이어티'이다. 진화를 거듭해서 나온 최고의 산물이다. 아마도 지금 연출자도 이렇게 잘될지는 몰랐을거다.


- '세바퀴'의 주시청층은 누구라고 생각하나
▶요즘은 10대들까지도 좋아한다고 들었다. 아이돌그룹 출신들도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13일에는 카라 멤버들과 2AM의 조권까지 나왔다. 예전에 비해 진화한 거다. 그래서 신나고 재미있다. 전연령층이 모두 즐긴다고 봐도 될 것 같다.


-' 해피투게더'와 '세바퀴' 차이는
▶'해피투게더'는 유재석씨가 정리한다. 그리고 박명수씨와 신봉선씨가 흔들면 나는 웃어준다. 또 유재석씨의 빈자리도 메워준다. 나이 많은 게스트가 나오면 내가 물어봐준다. 한마디로 나는 보조 역할이다. 이에비해 '세바퀴'에서는 휘재씨와 구라씨가 앞으로 치고 나가면, 내가 정리한다. 메인 MC라기보다는 정리자의 역할이라고 해주는 것이 좋을 듯하다.


- '세바퀴'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은.
▶모두가 열심히 한다. 최선을 다하고 있어선지 좋은 시청률이 나온다. 그래서 기쁘다. 내 인생의 최고 행복한 순간을 '세바퀴'가 만들어주고 있다. 시청자들에게 감사드린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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