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사이버고수의 클릭 e종목] 국순당

국내외 막걸리 수요층 증가 및 전통주 유통망 확장에 따른 성장성 기대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우리 전통을 등에 업은 막걸리가 새롭게 재조명 받아 인기를 끌면서 주류시장의 구도를 크게 바꿔놓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을 비롯한 미국, 유럽 등지에서도 꾸준히 수요층이 늘고 있다는 보도를 TV 뉴스나 신문 등에서 접했을 것이다.


그만큼 막걸리의 인기나 위상은 대내외적으로 높아져 가고 있으며, 이와 함께 함박웃음을 머금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기업이 바로 ‘국순당’이다.

국순당은 ‘백세주’로 잘 알려진 기업이다. 과거에는 백세주 등의 약주가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최근 막걸리 유행으로 매출비중이 1%에서 15.2%로 확대됐다.


2008년만 해도 국순당의 막걸리 매출액은 월 1억원을 넘기 어려웠다. 그런데, 2009년 12월에는 월 20억원을 상회할 정도로 막걸리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언론매체 홍보의 영향도 있지만, 대한민국 대표 전통주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대한민국 애주가들의 애국심을 자극한 것이 ‘막걸리 붐’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막걸리 붐에 힘입어 국순당의 작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548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5% 증가한 43억원, 114% 증가한 79억원으로 발표한 바 있다. 무엇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투자자들이 국순당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유통망 확대와 해외시장 공략은 올해 최대의 실적을 거두기 충분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국순당은 막걸리 제품을 가정용으로는 신세계 이마트에서만 판매했지만, 그 외 할인점 및 편의점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막걸리의 가정용 판매 비중은 현재 20% 수준으로 낮은 편이기 때문에 충분히 확대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또한 국순당은 더욱 확장된 인터넷 유통망을 지니게 됐다. 지난 7일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주세법 시행령이나 국세청 고시 등을 개정해 전통주 육성에 필요한 장치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다음 달부터 전통주의 인터넷 판매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막걸리를 비롯한 전통주를 일부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동안 인터넷으로 판매할 수 없었던 술은 전통주에 한해서 농수산물유통공사 홈페이지, 우체국 홈페이지 등에서 판매를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막걸리가 일본으로 수출이 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5년간 막걸리의 일본 수출물량은 연 평균 24.4% 증가했는데, 알코올 함량이 적다는 점과 효모균이 있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일본 애주가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였던 것 같다.


국순당 역시 지난해 한류스타 배용준과 손잡고 내놓은 ‘고시레 막걸리(일명 욘사마 막걸리)’를 앞세워 햅쌀로 빚은 첫술, 미몽, 캔막걸리 등 막걸리 전 제품들을 일본 주요 유통망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국내 쌀 재고 과잉으로 인한 정책적인 쌀 소비 촉진 정책의 시행과 막걸리의 품질과 유통이 개선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막걸리의 유행이 일시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순당의 올해 막걸리 판매액은 전년대비 4.3배 증가한 360억원을, 2010년도 매출액은 전년대비 52.3% 늘어난 83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한 국순당의 성장성과 부채대비 풍부한 현금보유비중, PBR이 1배 수준임을 감안 할 때 현 주가는 충분한 가격 메리트가 있음에는 분명하다. 단기적으로는 올해 1월 최고가인 9,730원 부근까지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목표가는 9,850원을 제시해본다.


[※ 부자 되는 증권방송 하이리치 애널리스트 비전3000 / 하이리치 소속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최신의 종목리포트는 하이리치 사이트(www.hirich.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리포트는 하이리치에서 제공하는 것이므로 아시아경제신문의 기사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