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유로·증시 연동'..원·달러 이틀째 하락

시계아이콘01분 3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1150원대로 내려앉았다. 최근 유로존 우려감을 의식하면서 유로·달러 환율과 증시 동향에 부쩍 민감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날은 오전중 수급위주로 움직이던 환율이 유로·달러 환율이 하락하자 오후들어 낙폭을 줄였다.


설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맞물리면서 1150원대 중반에서 부진한 등락을 이어가다가 유로화가 반락하자 이내 1160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5원 내린 1160.3원에 거래를 마쳤다.


1159원에 하락개장한 환율은 장초반 1154.8원에 저점을 찍은 후 유로·달러 환율이 밀리자 1161.5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81억1000만달러, 기준율은 1157.90원이다.


EU정상회담, 그리스 해법에 주목


그동안 속을 썩이던 그리스 재정적자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솔솔 불거져 나오고 있다. EU가 오는 11일 개최하는 EU정상회담에서 그리스 지원에 대한 방침이 나올 지 여부에 시장참가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특히 현재 호주를 방문 중인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정상회담에 참석한다는 소식에 시장의 기대감은 더욱 커진 상태다.


EU가 11년만에 처음으로 그리스를 지원하게 될 경우 그간의 유로존 우려감으로 후퇴했던 위험선호 심리가 다시금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장후반 차익실현성 유로화 매도가 두드러진 만큼 원·달러 환율은 유로화 동향에 빠르게 반응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두바이월드 채무 관련 소식과 중국 무역수지 예상 하회, 일본 업체들의 유로엔 매도 등으로 유로화가 장후반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일단 EU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지원 실행에 대한 언급 없이 대략적인 방안만 나올 경우 유로화가 이번에는 지지선 없이 프리 폴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증시 하락, 설 맞이 네고 및 차익실현


이날 아시아증시는 중국, 일본, 대만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한국은 주춤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0.37포인트 하락한 1570.1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장중 1000억원 이상 순매도했으나 마감무렵 50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피200선물에서는 1949계약 순매도를 나타냈다.


우리나라 설을 앞두고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도 유입되면서 상단을 제한했다. 그러나 1150원대 중반에서는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개입 경계감이 떠받치면서 낙폭 역시 키우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원·달러 환율이 유로화 추이와 연동되는 양상을 보였다"며 "주식이 계속 보합인 가운데 은행들도 간간이 물량 처리하면서 유로 움직임 따라 거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로가 밀리면서 전일 이월 숏이 있던 부분에 대해 일부 숏커버가 나오기는 했으나 이후 큰 폭의 등락없이 1160원선 부근에서 좁은 등락을 이어갔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외국계은행 딜러는 "일단 환율이 1150원대에 안착할지를 보고 있다"며 "현 수준에서 증시, 유로 동향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2월만기 달러선물은 전일대비 3.30원 하락한 116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등록외국인이 1588계약, 증권이 3331계약 순매수한 반면 투신이 2565계약 순매도했다.


오후 3시2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89.65엔으로 오르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95.6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764달러로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