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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1160원서 후퇴.."중국, 북한, 잇딴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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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160원선에서 한발 물러섰다. 전일 중국발 긴축 악재에 급등했던 장세가 이날은 상승폭이 과도했다는 인식과 함께 하락 개장한 후 북한 도발 소식에 지지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더 팔기도 부담스럽고 사기도 애매한 레벨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4원 하락한 1159.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장초반 투신권 환매, 역외 비드가 들어오면서 상승폭을 줄였으나 1163.0원 고점을 찍은 후 중공업체 네고물량에 밀려 내려왔다.


1155.3원에 저점을 기록한 환율은 오전중 북한 해안포 발사와 우리측의 대응 소식이 들리면서 다시금 낙폭을 크게 줄였다. 해외펀드 관련 투신권 환매 수요도 환율을 떠받쳤다. 그러나 환율은 장막판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밀려 1160원을 내준 채 마감했다.


중국 숨돌렸으나..불안감 해소 안돼


중국 긴축의 여파도 한결 가라앉았다. 중국 당국이 일부 대형 금융기관에 대해 지준율을 인상한다는 보도를 부인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중국 증시도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여전히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레벨이 높다는 인식과 시장 불안에 대한 인식이 상충되면서 역내외 투자자들 모두 공급 일변도의 움직임은 나타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딜러는 "중국 긴축 등 아직 금융시장 불안감이 해소된 것은 아닌 듯하다"며 "일단 FOMC를 앞두고 분위기는 유보적이나 아직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듯해 1155원~1168원 정도로 레인지를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단발성 뉴스..매도 찬스 될지도


북한 관련 재료는 단발성 뉴스로 인식됐다.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동북아 지정학적리스크 부각 가능성을 높이기는 했으나 일단 파급효과는 적었다.


그러나 국방부가 "도발행위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전통문을 발송했음에도 북한이 "논할 여지가 없다"며 "포실탄사격 훈련을 계속될 것"이라고 대응함으로써 당분간 긴장관계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은행 딜러는 "북한 관련 재료로 환율이 상승하면 매도 찬스라고 보고 있었으나 생각보다 영향을 미치지 않고 끝났다"며 "1150원~1165원 정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4000억원 이상 주식 팔자, 투신 달러선물 2만계약 사자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77억415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율은 1159.40원. 한국자금중개 종가는 3.8원 하락한 116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11.86포인트 하락한 1625.4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마감무렵 4205억원 순매도를 나타내 올들어 두번째로 많은 팔자세를 나타냈다.


2월만기 달러선물은 4.10원 하락한 1160.60원에 마감했다. 투신이 1만9156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은 6484계약, 증권은 1만158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오후 3시3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89.32엔으로 하락하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00.7원을 기록하면서 연고점을 경신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4069달러로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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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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