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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경기도지사선거 잇따라 출사표

민주, 김진표·이종걸 경선체제…진보, 심 전 대표 단일후보…한나라, 후보미정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경기도지사를 향한 야권의 출사표가 잇따르고 있다.


3선인 이종걸 의원은 27일 오전 10시 경기도의회에서 경기지사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의원은 이날 출마기자회견에서 “한나라당을 넘어서는 야권단일화만이 유일한 승리의 길”이라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한나라당과 다른 세력임을 보여줄 수 있는 후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 경기도지사 후보는 진보진영으로부터 강한 거부감이 없는 후보여야 한다”며 “그래야 단일화가 가능하다”고 단서를 달았다.

이 의원은 김문수 지사에 대해 “학교를 무료급식소로 안다며 비아냥대는 도지사”라며 “아이들로부터 빼앗은 밥그릇으로 4700억원짜리 경기도청사를 지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 특히 “당내 경기도시사 후보에 대한 설익은 대세론은 지지자와 경기도민의 바람과는 다른 허망한 줄세우기기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나서 김진표 최고위원에 대한 대세론에 일침을 가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을 통해 ▲Schooling-학생과 학부모가 살기좋은 경기도 ▲Small & Medium enterprise-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경기도 ▲Safety-여성과 아이가 안전한 경기도 ▲Sustainability-사람과 함께 하는 생태문화벨트 경기도 ▲Seif-governance-스스로 서는 지방정부 경기도 등을 주요 내놓았다.


이 의원은 그동안 김진표 최고위원의 지지율이 높지 않을 경우 경기도지사 선거에 직접 뛰어들 의향이 있음을 여러 차례 비춰왔다.


이 의원은 독립운동가 이회영의 손자로 지난해 5월 치러진 경기교육감선거에서 김상곤 후보를 밀어 진보교육감 당선에 일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6일 오전 SBS 라디오 ‘서두원의 전망대’에 출연해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정치와 오만, 독선을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의 요구를 경기도 출신인 (내가) 경기도지사를 통해 심판할 것”이라며 도지사 출마의사를 내비친 김 최고위원은 다음달 1일 도지사후보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김 최고위원은 그동안 현역인 김 지사와 여론지지도에서 격차가 컸지만 출마선언 이후엔 지지도가 크게 올라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심상정 진보신당 전 대표도 지난 19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심 전 대표는 이날 출마선언을 통해 “이제 저는 희망의 아침을 준비하는 엄마들의 정성을 마음속에 새기며 도민 여러분께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알려드리고자 한다”며 “아이들의 꿈과 엄마의 행복을 이루어내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심 전 대표는 이날 ▲복지와 교육이 강한 경기도 ▲아래로부터 경제를 통한 경기도의 경제 자립 ▲분권과 주민자치로 명실상부한 경기도자치시대 개막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민주노동당도 경기지사 후보군을 3명으로 압축한 상태다. 이용대 전 정책위원장과 김용환 전 경기지사 후보, 정형주 전 경기도당위원장이 당내 경기지사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국민참여신당도 경기지사 후보를 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아직까지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최근 원유철 한나라당경기도당 위원장은 “(김문수 지사)에 대한 도민 지지율이 높은데다 (다른) 출마 예상자와 지지율에서 높은 차이를 보이는 상황에서 경선이 바람직하냐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김지사 추대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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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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