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LG디스플레이가 세계적인 전자종이(EPD) 제조사 프라임뷰인터내셔널(PVI) 및 이 회사의 계열회사인 하이디스테크놀로지와 전자종이를 포함해 포괄적인 디스플레이 디바이스 협력을 체결했다.
LG디스플레이는 28일 대만에서 PVI 및 하이디스와의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여상덕 모바일·OLED 사업부장 부사장, 허 쇼우 추안 유엔풍유 그룹(PVI, 하이디스 모회사) 회장, 스캇 리우 PVI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하이디스가 발행할 3050만 달러 규모의 회사채에 투자키로 했다. 원활한 기술 협력을 위해 특허 크로스 라이센스 체결도 추진된다. 하이디스에 생산 기술 컨설팅도 제공한다.
PVI와는 전자종이 분야에서 컬러 전자종이 등 미래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 및 기술 협력을 추진키로 하는 등 양사간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한다.
LG디스플레이는 PVI가 인수한 e-Ink사(社)로부터 전자종이 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로 하고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달 중 1000만 달러를 투자해 PVI의 GDR(해외주식예탁증서) 420만주(지분율 0.5%)를 인수했었다.
업계는 이번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LG디스플레이가 전자종이 기술 발전과 이를 활용한 전자책(e-Book) 등 관련 미래 산업의 발전을 한층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권 사장은 “이번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LG디스플레이는 전자종이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고, 동시에 회사의 미래 성장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하게 됐다”며 “상호 간의 협력이 3사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