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국골프, 327억원 '외화벌이~'

시계아이콘01분 0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LPGA투어 축소 감안하면 '대성공' 내용도 '알토란'

한국골프, 327억원 '외화벌이~' 신지애(왼쪽)와 양용은은 올해 한국군단 외화벌이의 일등공신이다.
AD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세영 기자] '327억원'과 메이저우승컵.

'한국군단'이 올해 해외에서 벌어들인 외화가 무려 32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39억원보다 12억원 감소했지만 경기불황 탓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규모가 대폭 감소한 영향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는 예년보다 더 큰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이번 조사에서 재미교포 등 교포선수들의 수입은 제외했다.


돈을 떠나 일단 내용이 알찼다. 양용은(37)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를 제패했고, 신지애(21ㆍ미래에셋)는 LPGA투어 신인왕에 이어 한국 선수 최초로 상금여왕에 등극했다. 송보배(23)는 여기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한국선수로는 역대 다섯번째로 신인왕에 오르는 쾌거를 더했다.

무엇보다 PGA투어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지난해(54억원)보다 14억원 많은 68억원(583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양용은은 특히 PGA챔피언십을 포함해 2승을 기록하며 상금랭킹 10위(348만달러)에 올라 '탱크' 최경주(39)의 위상을 능가했다. 양용은이 국위선양은 물론 외화벌이에도 '일등공신' 역할을 한 셈이다.


LPGA투어에서는 신지애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161억원(1374만달러)을 벌어 지난해(177억원)보다 16억원이 감소했다. LPGA투어가 지난해보다 7개나 감소한 27개 대회로 축소된 영향이 크다. '한국낭자군'이 투어 총상금(4760만달러)의 약 30%를 차지한 점에 비추어 실질적으로는 대성공을 거둔 것이나 다름 없다.


한국선수들은 11승을 거둬 한 시즌 역대 최다승과 타이기록도 만들었다. 승률 40%로 역대 최고다. 신지애가 3승을 거뒀고, 최나연(22ㆍSK텔레콤)이 2승, 김인경(21ㆍ하나금융)과 지은희(23ㆍ휠라코리아), 이은정(21), 허미정(20ㆍ코오롱), 오지영(21ㆍ마벨러스) 등이 '챔프군단'에 이름을 올렸다. 2부투어 상금을 보태면 액수는 더욱 늘어난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고 있는 남자선수들도 평년 이상의 수확을 거뒀다. 지난해 22억원보다 5억원 많은 27억원(2억336만엔)의 상금을 챙겼다. 김경태(23ㆍ신한은행)는 특히 스윙 교정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나 19개 대회에서 2위만 네 차례를 차지하면서 상금랭킹 8위(7739만엔)에 올라 내년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자선수들은 다소 부진했다. 지난해에는 86억원을 챙겼지만 올해는 15억원 감소한 71억원(5억4804만엔)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이지희(30ㆍ진로재팬)가 막판까지 상금여왕 경쟁을 펼치며 2위에 올랐지만 올해는 전미정(27ㆍ진로재팬)이 4위에 오른 게 한국선수 최고 상금랭킹이다.


내년에도 한국선수들은 지구촌 곳곳에서 '승전보'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지애가 지휘하는 한국낭자군은 한층 강해진 '골프한류'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PGA투어에서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불참과 함께 양용은과 최경주의 '원투펀치'가 위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JGTO에서는 김도훈(20ㆍ넥슨)과 노승열(18ㆍ타이틀리스트) 등 '젊은피'가 합류했고, JLPGA투어에도 올해보다 6명이 늘어난 20명이 '융단폭격'을 준비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