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서울시는 교통안전의 중장기 방향과 분야별 추진계획을 제시하는 '제 1차 서울시 교통안전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계획의 목표를 2011년까지로 계획하고 있으며 교통안전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한 후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
시는 교통수단별·이용자별 사고원인 분석을 통해 도로, 운수, 도시철도, 자전거, 교통문화 등 총 5개 분야에 27개 사업을 제시했다.
우선 도로분야에서는 최근 보행자 사고와 고령자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보행우선구역 운영, 무단횡단방지시설 설치, 횡단보도 정비, 노인보호구역 운영 등의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교통사고 GIS맵 구축과 CCTV 확충 등 IT 기술을 접목한 첨단 교통 안전체계를 강화했다.
또 운수분야에서는 교통안전진단, 안전점검 등 교통안전 전문기관과 연계한 사업들을 대폭 도입해 교통안전 정책업무의 전문성을 한층 높였다.
도시철도분야에서는 우선 올 말까지 전체 역사를 대상으로 스크린도어 설치를 완료하고 2017년까지 엘리베이터 97개역 117대와 에스컬레이터 187개역 493대를 단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자전거 생활화 정책에 맞추어 자전거 시범학교 250개, 자전거 안전체험관 6개를 운영함과 동시에 자전거 전용도로의 안전시설물도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운수업체 종사자, 영유아, 어린이,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교육과 홍보계획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교통안전정책 추진을 통해 보행자 사망자 수를 2008년 250명에서 2011년 150명으로, 고령자 사망자수를 2008년 121명에서 2011년 105명으로 대폭 줄일 계획이다.
또한 교통안전정책 지표 중 하나인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 수를 2008년 1.4명에서 2011년 1.1명으로 감소시켜 서울시의 교통안전사고 수준을 30개 OECD 회원국가 기준 10위권 이내 진입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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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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