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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김영순 송파구청장, '도시 오스카상' 수상 '함박웃음'

체코 필센서 2009 리브컴 어워드 수상...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 자신감 보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김영순 송파구청장이 큰 상을 받았다.


지난달 13일 체코 필센에서 열린 ‘2009리브컴 어워드’에서 인구 20만~75만명 도시중 세계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상을 받은 것이다.

특히 이 상은 일명‘도시환경의 오스카상’으로 불릴 정도로 UN이 공인하는 권위의 상을 받은 김 구청장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구청장 취임 이후 송파를 ‘개끗하고 안전한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런 결과가 국제적 명성을 가진 큰 상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 구청장은 “국내 최초로 이번 수상을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와 경쟁했다는 자부심이 무엇보다 크다”면서 “무명의 도시가 수상한 자체가 이번 대회의 최대 이변이었다”고 자랑했다.


김 구청장은 특히 이번 상 수상과 관련, 자연과 사람이 어울리는 환경도시를 만들기까지 구민들과 구청의 노력이 상당히 강한 인상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더구나 2000년 전 고대 백제의 수도로서 역사성과 보존 노력, 주민과 함께 인공이 아닌 천연자연을 가꾸면서 발전된 도시라는 면에서 다른 도시와 차별화 된 송파만의 가치를 평가받았다고 덧붙였다.


김 구청장은 환경도시 송파를 만들기 위해 많은 일을 했다.


먼저 세계 최초의 나눔발전소 운영, 놀면서 에너지를 배우는 기후놀이터, 도심의 4면을 둘러싼 물길을 연결해 독특한 도시의 브랜드를 구축한 워터웨이 프로젝트, 주민헌수를 통한 성내천 벚꽃길 조성 등 등.


그러나 이런 기쁨도 잠시. 송파구는 앞으로 교통문제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제2 롯데월드와 잠실국제컨벤션센터 건립, 가든 파이브 개관, 위례신도시 개발, 거마뉴타운, 문정도시개발, 가락시장 현대화 등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이들 사업이 가시화되는 2013년을 대비한 광범위한 교통개선대책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구는 2008년 7월 국토해양부 서울특별시 한국토지공사 등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총 23개 사업의 광역교통개선사업을 확정하고 총 사업비 4조378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송파대로로 집중되고 있는 교통량을 분산, 우회처리하기 위해 제2양재대로와 감일~초이 도로 등 10개 노선 20km 신설 또는 확장, 복정역 사거리 상습 정체 해소를 위한 지하차도 신설, 송파IC 등 3개 접속시설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송파~강북도심(20km)과 송파~과천대공원(18km) 구간을 연결하는 급행철도 등을 건설하고 지하철 8호선 복정역에는 종합환승센터를 건설,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을 연결하는 신교통수단(tram, 노면전철)도 도입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헌릉로, 분당~내곡 간 도로, 성남대로 3개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 대중교통이용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잠실사거리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올림픽대로 하부측도인 잠실대교 남단 가람실~잠사길 단절구간 연결도로 개설공사(2.4km, 760억원)를 시행, 잠실~천호지구 동서축 교통소통의 연계로 교통량 분산과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복합기능의 지하대중교통환승센터 건립과 잠실길 지하화 및 주변가로 TSM 사업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송파대로의 교통량을 우회, 분산처리하기 위해 탄천변 동측 제방도로 5590m 차로확장(2차로→4차로)과 일부 구간 지하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하철 3호선 연장구간(수서~오금, 3km)을 올말까지 완공하고, 9호선 3단계 구간(종합운동장~방이, 8km)을 조기 착수해 2015년까지 건설, 지하철 2,3,5,8,9호선 순환네트워크를 완성한다고도 소개했다.


김 구청장은 “따라서 교통문제 안심해도 된다”면서 “밀도 있는 광역교통개선대책과 도시철도의 네트워크 완성, 친환경 녹색교통수단 SPB 도입, 효율적인 교통량 수요관리 등을 통해 시원하게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구청장은 문정동 법조단지 조성 계획과 관련, 보상과 지장물 철거가 완료되는 2010년 상반기에는 대지 조성공사가 착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가 법조단지의 원활한 조성을 위해 조성방법에 대해 대법원과 법무부와 협의 중에 있으며 올연말까지 토지교환 협약 체결이 예정돼 있다고 소개했다.


법조단지는 2010년부터 대지조성공사를 시작해 2015년 경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김 구청장은 “지난 3년간 송파가 세계와 경쟁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주민들의 힘이 가장 컸다”면서 “송파의 위상이 많이 달라진 점을 주민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어떤 비전과 열정을 갖고 노력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지게 될 것”이라면서 지금 우리의 노력이 10년 후, 50년 후, 100년 후 송파의 모습을 완전히 다르게 바꾸게 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비췄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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