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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챔피언]모아텍, 글로벌 시장 60% 석권

연 10억이상 기술투자 스테핑 모터 시장 세계 경쟁력 확보

삼성, LG와 같이 규모가 큰 대기업이 아니라서 세상에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이 분야에서는 '1인자'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코스닥기업들이 있다. 네오피델리티 대창메탈 모아텍 아이디스 엘엠에스가 바로 우량기업으로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히든챔피언'이다. 이들은 최근 거래소(KRX)가 선정한 히든챔피언 22개 기업중에서도 세계시장 1위의 독보적 존재들이다.


'세계시장 점유율 1위'라는 타이틀은 아무나 얻을 수 없다. 타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을만큼 탄탄한 기술 경쟁력을 갖춰야 하고 해외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도록 기업의 신뢰도를 쌓아야 한다. 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도태되지 않도록 신제품 개발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 이들 '히든챔피언'이 우량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게된 비밀병기와 앞으로의 성장성을 살펴보자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모아텍(대표 임도관·사진)은 컴퓨터 및 각종 사무기기에 응용되는 ODD(Optical Disk Drive)용 스테핑 모터(데스크탑 및 노트북 컴퓨터용 모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세계 1위 업체다. 1985년 설립 이후 가파르게 성장하며 일본업체들을 제치고 전세계 50~60%의 시장을 석권했다.


스테핑 모터는 초정밀성이 필요한 분야다. 컴퓨터 시장이 점차 데스크탑에서 노트북으로 바뀌어 감에 따라 점차 더 작고 정교한 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모아텍은 국내 회사로는 최초로 스테핑 모터를 개발 생산해 세계시장 1위 업체로 부상했다.

2000년 이후 매년 10억원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등 기술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한 결과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 2003년에는 산업자원부가 주관하는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로 지정돼 5년간 약 19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기도 했다.


지난 2006년 인수한 휴대폰 카메라용 부품 생산업체 하이소닉도 세계 시장 점유율 2~3위권에 올라있는 회사다. 모아텍은 하이소닉의 지분 45%를 소유하고 있다. 자동차, 전기자전거, 로보트와 관련된 모터를 개발해 신규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모아텍은 지난해 매출액 1291억원, 영업이익 113억원, 순이익 10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매출액 1143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순이익 123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완성차 업체와 스테핑 모터를 채용하는 자동차 부품들을 공동으로 개발해 앞으로 자동차용 제품의 비중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가전기기 부문에서도 에어컨과 냉장고 부품에 스테핑 모터 적용이 늘고 있어 PC용 외에 다양한 분야에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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