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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린 기자]가수 세븐이 오는 12월 초 지드래곤 콘서트 무대에 선다. 미국 진출 등으로 오랜 공백을 가졌던 그가 국내 무대에 서는 것은 무려 2년 만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내년 초 국내에서 신곡 발표를 목표로 녹음 작업 중인 세븐이 지드래곤의 단독콘서트 '샤인 어 라이트(Shine a light)'에 게스트로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두 가수에게 특별한 의미를 남길 전망. 빅뱅이 대중과 처음 만난 계기가 바로 2006년 세븐의 콘서트였다. 두 가수는 서로의 콘서트를 통해 데뷔-컴백을 치르게 된 셈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드래곤은 연습생 시절부터 가장 친했던 세븐이 출연해주길 원했었지만 그 동안 차마 말을 꺼내지지 못했었다. 그런데 우연히 스태프에게서 소식을 전해 들은 세븐이 지드래곤에게 국제 전화를 걸어 게스트 출연을 흔쾌히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븐은 현재 미국에 머무르고 있으며, 지드래곤은 빅뱅 일정 관계로 일본에 체류 중이다.
세븐은 "다른 건 몰라도 어릴 때부터 가장 친했던 지드래곤이 첫 단독콘서트를 여는데 당연히 출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에 돌아가는 대로 무대에서 부를 곡들을 정하고 연습하겠다"고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세븐이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서는 것이라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특별히 고심하고 있다. 그 동안 작업한 신곡 공개도 고려 중"리라며 "지난 2년간 더욱 성장한 세븐의 무대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연을 위해 영상장비와 인력을 해외에서 직접 공수해오는 등 아낌없는 투자로 만족감 높은 콘서트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지드래곤의 단독콘서트는 오는 12월 5~6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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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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