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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궁중비책', "2년내 시장 점유율 10% 목표"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2년내 베이비스킨케어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달성할 것입니다"


조성철 제로투세븐 상무는 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어린이 한방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제로투세븐은 매일유업 자회사로 지난 2004년 설립, 그동안 유아동 의류 브랜드와 육아사이트 '우리아이닷컴' 등을 운영하며 영유아 제품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해왔다. 회사 측은 이번 영유아 스킨케어 시장에 진출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어린이 스킨케어 시장에서는 유한킴벌리가 '그린핑거'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7년 7월 진출, 2년만인 지난 7월 31.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정민 제로투세븐 대표(사진)은 "유아 등 어린이 전문기업으로 가기 위한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궁중비책을 출시하게 됐다"며 "기존의 영유아 스킨케어 제품들과는 확실한 차별화를 둘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방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유기농보습, 친환경 등 유아 스킨케어는 모두 비슷한 컨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방이라는 컨셉을 통해 경쟁사와 쉽게 차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질병이 발생하고 나서 치료하는 사후적 개념이 아닌 근본 치료와 면역력 증진이라는 한방 효과를 노렸다는 것.


마케팅 전략으로는 모회사의 매일유업의 유통망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현재 온라인 상에 130만명의 회원을 소유하고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도 450여개의 의류 매장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매일유업의 40년 노하우와 인프라를 이용한다면 다른 회사와 차별화 된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출시된 궁중비책은 제로투세븐이 유·소아 전문한의원 '함소아'의 10년간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동 개발한 스킨케어로 아기 물티슈, 샴푸&바스, 비누, 로션, 크림, 다이애퍼크림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 제품은 자연 한방에센스 성분과 100% 국내산 한약재를 사용한 게 특징이다.반면 파라벤류, 에탄올 등 합성방부제와 트리에탄올아민, 광물성 오일 등 아기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유해성분은 완전 배제했다.


디자인 면에서도 안정성 고려, 90도로 펌프를 돌려야 펌핑이 되는 on·off 방식을 사용하고 제품의 실링 끝부분은 라운딩 처리해 아이들의 긁힘을 배려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제로투세븐은 지난해 1209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궁중비책의 출시에 힘입어 올해 1500억원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어 오는 2012년까지 매출액 28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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