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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먹거리 주인공은 '브런치'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서늘해진 바람, 쾌청한 하늘빛 등 완연한 가을이다. 이에 따라 화장품, 패션 등 시각적 요소를 자극하는 가을 신상뿐 아니라, 미각을 자극하는 먹거리에 있어서도 가을색을 입은 스타일리시한 제품이 뜨고 있다. 집은 물론, 야외에서도 고급스럽게 즐길 수 있는 ‘브런치’가 바로 그 주인공.


기존 식빵에 비해 세 배로 두꺼워져 풍성한 질감을 자랑하는 ‘브런치 식빵’, 차갑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고소한 토핑과 어우러진 ‘아이스크림 브런치’, 바삭한 와플이 생크림, 과일과 부드럽게 어우러진 ‘와플브런치’와 이색적 구성의 ‘한식 브런치’ 등 다양한 가을 브런치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집에서 즐기는 스타일리시함, 기존 식빵이 세 배로 볼륨-up! : 파리바게뜨의 ‘에브리데이 브런치’ 식빵


파리바게뜨)는 브런치 문화가 보편화됨에 따라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브런치를 즐기고자 하는 ‘셀프 브런치(self-brunch)족을 위해 ‘에브리데이 브런치’ 식빵을 출시했다.

‘에브리데이 브런치’는 일반 식빵의 두께가 1.3cm로 판매되던 식빵을 3.3cm로 볼륨-업 시켜 다양한 형태의 브런치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버터함량이 높고 달콤한 브리오쉬식빵으로 두께감을 강화했음에도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파리바게뜨는 브런치 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소비자 체험 마케팅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프레시 브런치파티’를 압구정 브런치카페에서 개최했다. 신제품 브런치 식빵을 직접 맛보고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해 간편히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해 직접 브런치를 만들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에브리데이 브런치 식빵’을 활용한 다양한 응용 제품 및 레시피를 개발해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브런치 요리를 만들 수 있는 팁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먹거리 파동으로 인해 DIY(Do it yourself) 문화가 확산되는 요즈음, 집에서 즐기는 브런치 식빵은 식빵 용도의 다양화 및 브런치 문화의 일상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두께, 형태가 새로워진 파리바게뜨의 브런치 식빵, ‘에브리데이 브런치’의 가격은 2200원.


◆바삭한 와플과 달콤시원한 아이스크림의 유혹: 베스킨라빈스의 ‘와플&아이스크림 브런치’


따끈따끈함만이 ‘브런치’의 대명사는 아니다. 아이스크림 전문점 베스킨라빈스는 차갑고도 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Sweet-ice 브런치, ‘와플&아이스크림 브런치’를 판매하고 있다.


베스킨라빈스의 ‘와플&아이스크림 브런치’는 갓 구워진 바삭한 와플 위에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덩어리째 올려져 있다. 입맛 따라 2-3종의 아이스크림을 동시에 선택할 수 있으며 아이스크림 위로 고소한 호두 알갱이가 듬뿍 장식돼, 먹을 수록 고소한 풍미를 힘껏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시럽을 따로 주문하면 작은 그릇 한가득 초코 시럽이 담겨져 나와, 와플과 아이스크림을 함께 썰어먹는 것은 물론, 초콜릿에 와플을 찍어먹는 ‘퐁듀’의 느낌도 살릴 수 있다. 다양한 선택이 있어 더욱 즐거운 베스킨라빈스의 ‘와플&아이스크림 브런치’의 가격은 4000원.


◆바삭한 와플과 부드러운 생크림의 환상 조화: 카페베네의 ‘브런치 와플’


카페베네는 달콤한 과일과 생크림이 와플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브런치 와플’을 판매하고 있다.


카페베네의 ‘브런치 와플’은 와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깔끔함이 돋보인다. 일본산 최고급 녹차가루를 넣어 만든 녹차와플, 고소하고 향이 풍부한 호두의 맛이 일품인 호두와플, 프랑스산 최고급 코코아 파우더를 넣어 부드럽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초코와플 등을 정통 벨기에 식으로 만들어냈다. 또한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생크림과 크림치즈, 과일 등 원하는 토핑을 추가로 얹을 있어 입맛 따라 고유의 와플맛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바삭하면서도 쫀득한 카페베네의 ‘브런치 와플’은 앙증맞은 미니사이즈 덕분에 카페에서는 물론 테이크 아웃으로도 즐길 수 있다. 카페베네의 ‘브런치 와플’의 가격은 2000원대.


◆낭만적 카페 거리에서 즐기는 이색적 한식 브런치: 신사동 카페 오시정의 ‘멸치쌈밥국수’


빵과 샌드위치, 와플 브런치에 익숙해진 이들이라면 좀 색다른 브런치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신사동 카페 거리에서 판매하는 오시정의 ‘한식 브런치’가 그 주인공이다.


카페 오시정의 ‘한식 브런치’는 ‘멸치쌈밥국수’로 구성된다. ‘멸치쌈밥국수’는 이름 그대로 곱게 우려 낸 멸치 다싯물에 간장으로 엷게 간한 멸치국수와 쌈장이 들어간 쌈밥이 주가 되는 브런치다. 쌈밥은 둥근 소반에 깻잎을 깔고 얹어져 나오는데, 5-6개의 작은 주먹밥에 윤기가 흐르는 참치 고물이 풍성하게 어우러져 있다. ‘멸치쌈밥국수’는 아침과 점심 사이의 메뉴인 브런치의 의미를 살려 최소한의 열량, 질량으로 단백질-탄수화물-비타민의 조화를 꾀했다는 평가.


파스텔톤 벽지와 아기자기한 소품이 어우러진 오시정의 분위기도 한식 브런치, ‘멸치쌈밥국수’를 즐기는 데 멋을 더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판매되는 멸치쌈밥국수 브런치의 가격은 7000원.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단순 먹거리가 아닌 멋과 여유의 상징으로 대변되는 브런치가 한국 사회에서 문화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이라며, “특히 낭만의 계절 가을을 맞아 실내외에서 브런치를 즐기려는 수요가 유통업계의 다양한 브런치 상품 출시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 언급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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