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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국감]석유개발장학금 34% 서울대에 편중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석유공사가 석유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원하는 석유개발장학금이 서울대 등 특정대학에 편중돼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정훈 의원(한나라당)이 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석유개발장학금은 총 18개 대학 171명에 5억400만원이 지급됐다. 학교별로는 서울대가 선정인원으로는 55명으로 전체의 32%를 차지했으며 금액은 1억7300만원으로 전체의 34%를 차지했다. 2위 한양대는 11명이 8800만원을 지급받았으며 3위 해양대(11명, 3100만원), 4위 전남대(11명, 3000만원), 5위 고려대(10명 2800만원)의 순을 기록했다. 서울대와 한양대 두 대학이 전체 지원금액의 52%(2억6100만원)를 지급받았다.

석유개발장학금의 지원대학(인원)기준은 공사 전문인력확보 기여정도(60%) 및 석유개발관련학과 활성화 노력(40%)으로 이루어진다. 공사 전문인력확보 기여정도는 공사의 입사자 수를 기준으로 한다.


김 의원은 "석유개발장학금 선정위원의 출신 대학이 장학금이 지원된 18개 학교 중 가장 많이 지원된 순위 5위안에 다 들어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현재 석유개발장학금 선정위원회 위원들은 5인으로 출신 모교는 서울대 3인, 전남대 1인, 고려대 1인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부산에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이 3개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 16명(약9%)밖에 지원을 받는데 그쳤다"며 "전문인력 확보 기여정도의 배점을 60%에서 40%로 낮추고 5인의 선발위원 중 2인은 외부인사로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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