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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의 근육에 무슨 일이?

<홍윤기의 스타 해부학>

관능과 섹시미의 대명사, 마돈나. 엄청난 신드롬과 유행을 선도했던 그녀가 베스트앨범 출시와 결혼설 등으로 세간의 관심을 다시금 끌고 있다.


그런데 최근 소개된 그녀의 사진을 보면 한마디로 경악스런 수준이다. 체지방이 거의 바닥난 것인지 뼈와 거죽만 앙상하게 남아있고, 근육은 부풀대로 부풀어서 팔과 손은 혈관과 근육이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을 정도다.

신체가 자기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섭취열량=소비열량’의 등식이 성립해야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기초대사량(인간이 살아가는 최소활동에 필요한 열량) 자체가 감소하기 때문에, 젊을 때와 같은 양을 먹고 같은 양의 운동을 해도 열량이 쉽게 축적된다.



혹시 마돈나는 이런 자연스런 노화를 막기 위해 극심한 운동을 불사한 것일까? 마돈나는 평소 조깅과 요가를 즐기던 것으로 유명했다. 또 하루 두 시간 이상 달리기 및 계단 오르기,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반복하는 것도 모자라, 에너지 레벨을 높게 유지하기 위해 코코넛 음료까지 마시고 있다고 한다. 그녀의 현재 헬스 트레이너인 트레이시 앤더슨은 “현재 나의 운동처방은 그녀의 팔과는 무관하다”라고 밝혔다는데, 그럼, 도대체 저 정도로 도드라진 근육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계단 오르기 만으로 지방이 전혀 없이 혈관이 드러날 정도의 몸을 만들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기사에서도 언급했듯, 그녀는 엄격한 식이조절(저당분, 저탄수화물, 무지방 자연식 식이요법)을 통해 지방의 섭취 자체를 원천 봉쇄해 왔는데, 이런 극기에 가까운 식이요법이라면 아주 적은 양의 운동만으로도 뼈만 남은 아프리카 난민처럼 변하기 쉬울 것이다.


결국 무대에서의 퍼포먼스는 아직도 카리스마 넘치는 그녀지만, 건강미인으로 보자면 지극한 ‘지방 함량 미달’로 봐야 할 것이다. 똑똑하게 운동하려면 운동과 인체에 대한 기본지식이 필요하다. 몇 가지 팁을 소개하며, 그리고 마돈나가 더욱 매력적인 모습으로 대중에 서기를 바래본다.


[효과적인 체중조절을 위한 운동법]


1. 체내 지방을 연소시키는 데는 유산소운동이 좋다. 그러나 지방의 최대 소비는 근육에서 이루어지므로, 무산소운동으로 근육을 적절하게 훈련시켜 기초대사량을 높인 후에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 운동은 체력수준과 경험치에 따라서 두 단계로 나뉜다. 기초단계는 운동에 필요한 기초체력을 향상시키는 단계이며, 유지단계는 기초단계에서 이룬 목표를 지속시키는 단계다. 기초체력을 무리 없이 향상시키는 올바른 방법은, 우선 1회 운동시간을 조금씩 늘리고, 이 후에 운동빈도를 조금씩 늘리며, 마지막으로 운동강도를 조금씩 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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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체중조절을 위한 운동종목은 속보, 가벼운 조깅, 고정식 자전거 타기, 고정식 계단 오르기 등과 같이 우리 몸의 큰 근육들이 참여하는 운동이 좋다. 운동종목의 선택은 자신의 신체조건, 기호, 그리고 관절에 부담이 없는 것으로 해야 하며, 부족한 근력을 보완하기 위해선 가벼운 아령운동을 첨가하는 것이 좋다.


성형외과 전문의 홍윤기(바람성형외과 원장)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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