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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삼①] 전광렬-지성-유오성, 사상 유래없는 '카리스마 대결'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SBS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극본 최완규·연출 유철용)가 1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태양을 삼켜라'는 방영 내내 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들의 호연이 있다.


◆배우들의 카리스마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유오성은 특유의 액션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가 연기한 용병 출신 겜블러 잭슨 리는 그의 카리스마로 인해 한껏 살아났다는 평.


유오성은 또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후배들과 스태프들을 포용하는 카리스마를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주도 촬영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태양을 삼켜라' 스태프들이 지금까지 나와 함께한 스태프들중 '베스트'다. 이 정도로 열심히 일하는 스태프들은 처음 본 것 같다. 집요하고 치열하고 헌신적으로 작업을 한다"고 함께하는 스태프들을 치켜 세웠다.

한 제작 관계자는 "스태프와 배우들이 촬영 내내 유오성을 잘 따랐다. 유오성이 잘 다독이고 챙겨주는 스타일인 것 같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장민호 회장 역을 맡은 전광렬을 두고 한 연예 관계자는 "연기에 도가 튼 것 같다"고 표현했다. 그만큼 전광렬의 연기는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할만큼 카리스마 넘쳤다. 특히 장회장 역이 아픔을 가지고 있는 악역이라 시청자들에게 다가오는 충격도 더 컸다.


지성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남성미라는 또 한가지의 이미지를 갖게 됐다. 그동안 지성은 부드러운 남성상, 도시적인 남성상을 주로 연기해왔지만 '태양을 삼켜라'에서 그는 '마초'적인 면을 그대로 드러내 여성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스토리의 카리스마


뿐만 아니라 '태양을 삼켜라'는 PD와 작가들도 극을 통해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초반 '올인2'가 아니냐는 말을 듣긴 했지만 제작진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내용 전개를 밀어 붙였다.


유 PD는 "'올인'을 했던 작가이고 감독이라, 또 배경이 제주도고 해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며 "어떤 작품을 이야기할 때 연관을 지으려고 하고 찾아내려고 하면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다. 다른 작품을 최완규 작가와 해도 이런 스케일이나 유사점이 있을 것이고 그럼 '올인2'라는 이야기가 나올 것이다. 그래서 신경 안쓴다"고 넘기기도 했다.


게다가 중반 이후 극은 남자들의 복수 이야기를 다루며 극적 재미를 이어갔다. 정우와 태혁의 형제관계까지 드러나며 극의 긴장감이 한껏 높아진 것. 방송 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 로케 촬영을 감행한 것도 뜻 깊은 일이다.


이같은 요소들이 '태양을 삼켜라'를 방영 내내 수목 드라마 1위로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 젊은이들의 야망과 복수, 멜로, 액션까지 모든 장르가 혼재된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가 이제 마무리되고 마지막 평가만은 남겨놓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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