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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사건' 시사회 본 관객들 "재수사 해달라"


[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이 전 국민 동참 시사회를 개최해 화제다.


제작사 선필름 측은 7일 "'이태원 살인사건'은 1997년 4월 당시,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이태원 햄버거가게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라며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미결된 이 사건을 해결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 전국민이 같이 울고, 같이 분노하다! 범인은 아직 여기에 있다!


'이태원 살인사건'이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전국민 동참시사회를 개최했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이번 시사의 취지는 아직 미 종결된 사건의 검찰 재수사 촉구 유치뿐만 아니라 전 국민에게 고(故) 조중필 씨의 억울한 죽음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진중한 분위기로 진행된 이번 전 국민 동참시사회는 영화 오프닝부터 그 날의 사건의 충격적인 쾌락살인 현장이 공개돼 관객들을 경악시켰다.


제작사 측은 "재미로 무고한 대학생을 살해한 두 명의 10대 한국계 미국인 용의자들이 서로 상대방을 범인으로 지목하는 치열한 진실게임 속에서 진범을 찾기 위한 과정이 펼쳐지는 동안 관객들은 숨죽여 영화를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 검찰, 이대로 가만히 있는 건가요? 다시 재수사를 해야 합니다!


제작사 측은 "영화 상영 후 관객들은 영화관계자들에게 오히려 이 사건에 대한 전말을 물어보는 등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다"며 "가슴이 먹먹해지고 울분이 느껴진다며 이 사건이 다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꼭 알려져 재수사를 촉구해야 한다는 한 목소리를 냈다"고 말했다.


故 조중필 씨의 모교인 홍익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한 대학생은 1997년 당시 한국 사회가 얼마나 무방비 상태이며 자신의 선배가 이렇게 죽음을 당했다는 것에 분노가 휩싸인다며 꼭 이 사건에 대해 한국 검찰은 공소 시효가 3년이 남은 가운데, 꼭 재수사를 할 수 있도록 동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시사회를 보고 나온 일반 관객들은 故조중필 유가족들의 마음과 같이 이구동성으로 마지막 조중필 씨의 모습이 가슴을 아프게 했고, 대한민국 현실에 분노를 느끼며 영화를 계기로 이 사건이 꼭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을 표했다.


한편 '이태원 살인사건'은 오는 9일 개봉된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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