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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 회장이 지리산 간 까닭은?

BBQ 창립 14주년 임직원 450명과 산행…제2도약 다짐

국내 최대 프랜차이즈 기업 제너시스BBQ(이하 BBQ)의 윤홍근 회장(사진)이 1일 지리산에 올라 새로운 제2 도약을 다짐했다. 경기불황에 따른 매출 부진을 탈피하고 고객 및 가맹점주와의 신뢰 회복에 적극 힘쓴다는 각오다.


BBQ 창립 14주년을 맞아 임직원 450여명과 함께 지리산에서 1박2일간 머물 예정인 윤 회장은 "2011년까지 전국의 모든 BBQ 매장을 카페 형태로 전환해 매출 구조를 안정화시키고 글로벌 프랜차이즈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95년 설립된 BBQ는 주력 브랜드인 BBQ 외에 닭익는마을, 올리브떡볶이 등 10개의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며 국내외 38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싱가포르 등 해외 55개국에도 진출해 글로벌 프랜차이즈의 기반을 다지며 지난해 8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 기업인 맥도널드를 뛰어 넘겠다는 것이 윤 회장의 궁극적인 목표. 하지만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경기불황과 소비 침체로 BBQ의 성장 속도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특히 올 2월 가맹점의 치킨 한마리 가격을 1만4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올리면서 매출도 떨어졌다. 소비자들의 가격저항이 예상보다 컸고 올 여름까지 오븐치킨 브랜드의 열풍이 거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BBQ의 당초 올해 매출 목표인 1조원 돌파도 힘들 것이란 예상이다.


윤 회장이 이날 직원들과 함께 지리산에 오른 것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모든 임직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그는 'BBQ 매장 카페화'를 보다 공격적으로 펼칠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외형보다는 내실위주의 성장 정책을 펼치겠다는 그의 강한 의지다.


BBQ카페는 기존 치킨류 외에 샌드위치, 버거류, 샐러드류, 음료류 등을 판매하는 내점형 점포로 기존 배달 수익에 내부 방문객을 통한 주 수익까지 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BBQ 매장은 1850개. 그동안 400여개의 매장이 카페화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 상승 효과도 80~200%에 달한다. 내년 1000여개, 2011년까지 BBQ 매장을 모두 카페형태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한편, BBQ는 2020년까지 전세계에 5만여개의 가맹점을 개설해 매출 50조원의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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