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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 임금 5% 반납, 신입행원 20% 삭감 방침 고수

각 사별 임금협상에서 행장들 협상방안 핵심 결정

각 사별로 임금협상에 임하게 되는 은행장과 금융기관장들이 기존직원 임금 5% 반납, 연차휴가 50% 의무 사용을 협상의 핵심으로 정했다.


25일 은행연합회와 금융계에 따르면 신동규 은행연합회장은 24일 산별교섭에 참여하고 있는 31개 기관의 대표자회의를 연 자리에서 그 동안 금융권 노사 협상 결과를 보고하고 개별 은행장 및 금융기관장에게 올해 임금 및 단체 협상 교섭권을 돌려주는 한편 대표들과 이같은 내용을 협의했다.

이번 협의에 따라 각 금융기관 경영진은 앞으로 1개월 내에 각 지부노조와 임금 협상 등을 벌여 합의점을 찾기로 했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현행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경영권을 행사해 연차 휴가 사용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현재 금융기관 1~2급 직원들은 임금의 5% 이상을 반납중"이라며 "경영진들은 3급 이하의 직원들에게도 1~2급의 임금 반납 방안에 동참토록 설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영진은 또 그동안 주장해온 신입 직원에 대한 임금 20% 삭감도 고수키로 했다.


그러나 금융노조는 여전히 이 같은 개별 은행장 및 금융기관장의 협의내용에 반대하고 있어, 각 사별 임금협상이 순항키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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