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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前대통령서거] 하의도 이모저모-4

박우량 신안군수 "무궁화 섬 만든다"
○…19일 신안군 하의면사무소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를 찾은 박우량 신안군수는 "대통령이 태어난 하의도를 평화, 국가지도자 의미를 갖고 있는 무궁화를 전 섬에 심어 '무궁화 섬' 조성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이날 주장배 신안군의회 의장과 의원, 신안군 간부 공무원 등 45여명과 함께 분향소에서 분향 한 뒤 이같이 밝혔다.

박 군수는 "전 세계적으로 무궁화 종이 250여종 되는데, 이 종 모두를 하의도에 심을 계획이다"며 "지난해부터 일부 주민들이 각 마을마다 500∼1000평 가량의 부지를 제공했고, 그렇지 않은 마을은 군에서 매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의도가 마땅한 관광자원도 없고, 신안군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기 때문에 '무궁화 섬'을 조성하면 관광객도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 군수는 또 "김 전 대통령 생가 주변에 노벨평화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며 "현재 6억원을 들여 부지 매입을 완료했고, 내년에 중앙정부와 전남도에 예산 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박 군수는 "앞으로 100여년 이내에 아시아에서 노벨평화상을 받을 수 있는 인물이 나올까 궁금하다"면서 "김 전 대통령이 더 생존해 계셔서 남북통일, 세계평화 등에 기여할 일이 많은데 서거하셔 이루 말할 수 없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하의고등학교 학생 분향소 찾아
○…하의고등학교 학생과 선생님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하의면사무소 분향소를 19일 오전 11시 35분께 찾았다.


하의고등학교 문용주(52)선생님은 "김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들은 안태영(17)군이 '이 지역의 큰 어른이 돌아가셨으니 분향소를 찾자'라고 건의해 이를 교장선생님께 알려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군은 "광주에서 이곳으로 전학 온 후 하의도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 지역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추모하고 싶다"고 선생님께 건의했었다.


또 윤령인(17)군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인동초 정신을 잘 알고 있다"며 "이곳 학생들은 모두 고인의 정신을 이어 받아 훌륭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안군 등 학생 15명과 선생님 5명은 면사무소를 방문해 분향하고 헌화한 뒤, 김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광남일보 김현수 기자 cr200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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