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턱걸이' 청약 김포한강신도시, 계약은 호조

KCC스위첸.화성파크드림.우미린 계약률 70~80% 수준

김포한강신도시 분양시장에 순풍이 불고 있다. 3순위 마감으로 다소 부진한 청약성적을 받아든 3개 단지의 계약률이 급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계약일정을 마친 후 예비당첨자 계약과 선착순 동호수 지정계약에 들어간 KCC스위첸, 화성파크드림, 우미린 등은 70~80%에 달하는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한강신도시 내 Aa-08블록에 총 1090가구 규모로 공급된 'KCC스위첸'은 계약일이었던 지난달 29~31일 71.7% 계약률을 기록했다. KCC건설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는 무주택자가 아닌 계약자 등 부적격자 소명처리를 실시했고 지난 6일엔 예비당첨자계약을 받았다. 7일부터는 선착순 동호수 지정계약에 들어간다.


KCC스위첸은 지금까지 인기타입이었던 B, D, E타입 분양이 모두 끝났고 A, C타입만 소량의 물량이 남아있는 상태다.

B타입은 3베이(Bay)에 거실, 식당, 주방이 연결된 LDK(Living Room-Dining Room-Kitchen)구조다. D타입과 E타입은 모두 4베이로 개방감이 돋보인다.


김남용 KCC스위첸 분양소장은 "예비당첨자계약까지 80% 가까운 계약률을 달성했다"며 "8월말 정도면 90%까지 분양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곳을 계약한 수요자들은 주로 젊은부부나 노부부가 많았다. 지역적으로는 서울 강서, 경기 부천ㆍ김포 지역에 사는 수요자들이 몰렸다.


전용면적 59㎡(24평형) 중소형 단일면적인 이 아파트는 '갈아타는 브릿지 상품'으로 우선 이 곳을 사서 다른 큰 평형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Ab-16블록에 단일면적 84.9㎡형으로 공급된 화성파크드림 역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73%의 계약률을 보이며 선방했다. 지난 6일 예비당첨자 계약을 받았고 7일부터는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에 대해 추첨형식으로 계약을 받는다. 오는 8일부터는 잔여가구에 대한 선착순 동호수지정 계약이 시작된다.


권용석 화성파크드림 분양소장은 "화성산업이 한강신도시에 분양하기는 처음이지만 인기평형에 서울과 제일 가까운 초입에 위치해 있고 Y자형으로 엇각처리된 배치로 조망권이 좋아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 같다"고 말했다.


권 소장은 또 "한달 정도면 85~90% 정도는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계약일에 계약률이 70% 넘었기 때문에 선착순 동호수 지정 분양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강 신도시에서 첫 분양단지였지만 지난 6월 3순위로 청약을 마감한 우미건설의 '우미린'도 지금까지의 계약률에서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우미린'은 지난달 초 계약 당시 52% 계약률로 후발 분양 아파트보다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 4일 예비당첨자 계약 후 선착순 동호수 지정계약을 받아 지난 6일까지 계약률은 75%로 상승했다.


'우미린' 모델하우스 관계자는 "한강신도시에서 85㎡를 초과한 아파트로 계약 후 1년 뒤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과 분양조건이 좋은 점이 계약률 상승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1층 전체가 공원화 돼있고 가격도 기준층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저렴해 인기가 좋아 저층 분양의 어려움을 해소시켰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