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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 '노다지'를 보니 '무한도전'과 '1박2일'이 보이네


[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의 새코너 '노다지'를 보면 MBC '무한도전'의 '경주편'이 생각난다. 또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의 소재도 차용했다는 느낌이다.


26일 첫 방송된 ‘일밤’의 역사문화버라이어티 '노다지'는 매주 선정된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문화유적지, 명물, 명소, 인물 등 역사가 될 만한 지역의 랜드마크를 찾아 보물지도를 완성하는 코너로 공익성과 오락성을 두루 갖췄다고 예고 했었다.

하지만 이날 뚜껑을 연 '노다지'는 공익성과 오락성을 갖추는데는 일단 성공했으나
기존 프로그램을 약간씩 차용, 함께 섞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이날 남성팀과 여성팀으로 나눈 출연진들이 수원시가 보유하고 있는 '화성성역의 괘'를 찾기위해 떠나 겪는 갖가지 고생과 과정등은 이전 MBC '무한도전'의 멤버들이 경주시에서 각종 보물을 경쟁적으로 찾아나설 때의 모습과 흡사했다. 특히 시민들이 버라이어티에 함께 함여하는 모습 역시 당시 유재석 박명수 등이 경주시민들에게 도움을 얻어 보물을 찾았던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이와함께 전국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나선다는 프로그램 컨셉트는 전국의 알려지지않은 명소에서 하룻밤을 자며 현장을 탐험한다는 '1박2일'의 그것 매우 흡사하다는 것. 이 과정에서 시청자들에게 우리 것의 소중함과 전국에 산재한 우리의 보물과 명소를 찾는 것도 상당히 비슷하다.


물론 출연진인 김제동을 비롯 조혜련, 신정환, 황보, 최민용, 김나영, 김태현, 티아라 보람, 전종환 아나운서 등이 긴 시간동안 비를 맞으며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했던 것들은 높이살만 했으나 기존 프로그램과 비슷한 컨셉트는 앞으로 어떤 식으로 풀어가야 할 것인지, 이 프로그램이 갖고 있는 숙제였다.


이날 방송에서 또 다른 아쉬움이 있다면 전보람 등 새로운 얼굴들이 큰 활약을 보이지못했다는 점이다.


어쨌든 최근 쇠락의 나날을 겪고 있는 '일밤'을 구하기위해 새롭게 기획된 이 프로그램이 과연 얼마만큼 성공적으로 런칭할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김제동은 최근 언론사들과의 인터뷰에서 “몸의 고생스러움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도시 곳곳의 숨겨진 보물을 찾는다는 즐거움을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그 도시의 시민들과 함께 찾아간다는 것이 어린 시절 소풍에서 보물찾기를 하던 때 처럼 설레는 느낌을 되살려 줬다”며 “새 코너 '노다지'가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일밤’의 대표 코너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진바 있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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