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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S, "올 하반기 해외 원전으로 납품처 확대"

실리콘 전문 생산기업 HRS, 기자간담회 통해 밝혀

"올 하반기부터 국내 원자력 발전소에만 한정돼 있던 납품처를 해외로까지 확대하고 의료기기용 실리콘의 판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전자전기ㆍ자동차 산업 등의 부품 소재로 활용되는 실리콘 전문 생산기업 HRS는 대기업과의 경쟁해야하는 시장에서 중소기업이 더 잘 할 수 있는 특수제품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지원영 대표(사진)는 "KCC, 다우코닝 등 글로벌 대기업들과 경쟁을 하고 있다"며 "대기업은 대량생산이 아니면 수지타산이 맞지 않지만 중소기업은 보다 특화된 신제품을 소량생산해도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실리콘은 열과 추위, 전기에 강한 소재로 인체에 무해해 스포츠, 의료, 전기전자,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HRS는 고체형 실리콘인 HTV와 액체형 실리콘인 LSR을 만들고 있다. HTV는 사람이 직접 제품에 따라 모양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주로 인건비가 저렴한 아시아시장에서 쓰이며 LSR은 로봇이 모양을 잡을 수 있게 때문에 유럽 시장에서 주로 소비한다. LSR의 평균 단가가 더 높고 성장폭도 더 크다. HRS는 이 분야에서 5년 이내 아시아 시장점유율 10%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글로벌 경제 위기가 닥치며 18%까지 줄어들었던 수출 비중을 다시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 대표는 "이탈리아, 대만, 중국, 태국 등 전 세계 21개국 기업들과 거래하고 있으며 해외고객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 하반기부터 국내 주요 원자력 발전소에 납품하던 실리콘을 해외 원자력 발전소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HRS의 매출은 주로 전선용 애자, 케이크 몰드, TV 백라이트, 식기 뚜껑 등의 분야에서 발생한다.


지 대표는 "앞으로 고부가 제품군의 매출비중을 높이고 개발한 신제품을 상품화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업종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우량한 재무구조와 무차입 경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RS의 부채비율은 2008년 12월 현재 7.76%에 불과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399억원, 영업이익 21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20% 이상 늘어난 480억원 정도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평택=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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