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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안내하고 영화 보여주고… '손안의 친구들' 매력

여름휴가를 맞아 IT기기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과거에는 여름휴가 준비물로 수영복과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챙 넓은 모자 등을 챙겼다면 이제는 IT기기들이 필수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빠르고 편리한 길 안내를 위한 내비게이션은 필수사항이며, 즐거운 순간을 영원히 기록할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도 빠뜨려서는 안된다. 또한 여름 휴가지에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PMP와 노트북도 이제는 꼭 필요한 준비물로 자리잡았다.

여름휴가 시즌이 IT기기 시장의 '성수기'가 된 것도 이처럼 여러 IT기기들이 여름휴가의 좋은 파트너가 됐기 때문이다.
 

◆길안내는 기본, 스타일까지 챙기자

내비게이션 업체들은 앞다퉈 여름휴가가 시작되기 전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새롭게 내비게이션을 구매하려는 고객들과 내비게이션을 교체하려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팅크웨어(대표 김진범)는 3차원(3D) 지도를 구현하는 7인치 내비게이선 '아이나비 K3'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보다 편리하게 변경하고 가격을 낮춰 여름 고객들의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이 제품은 3차원 입체 지도를 시원하게 표시하며 900Mhz급의 CPU, 256MB RAM 등을 통해 데이터를 보다 빠르게 처리한다.

또한 최신 GPS 적용으로 재부팅시 GPS 수신시간을 크게 단축시킨 것도 특징이다. 업데이트를 통해서는 경기도와 6대 광역시의 교차로 900건이 추가로 3차원 지도로 추가됐으며 전국 주요 대형마트나 병원 등도 3차원 입체영상으로 디스플레이된다. 또한 이달에도 주요도로 지하차도가 3D로 구현되는 업데이트가 실시돼 운전이 더욱 편해질 전망이다.

파인디지털(대표 김용훈)은 빠른 속도, 상세 지도 등 내비게이션 기본 기능은 기본으로 세련된 디자인으로 자동차 인테리어까지 돕는 '파인드라이브 스타일'로 여름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 제품은 자동차 외부에서 바라볼 때 내비게이션 뒷면이 많이 보여진다는 점을 고려, 검정과 흰색의 배색과 유연한 곡선 처리로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스타일리시한 흰색 거치대는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것이 특징이다.

내비게이션 양 옆에는 LED를 장착돼 디자인뿐 아니라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고려했으며 위험 지역의 경우 음향과 함께 LED가 깜박여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SK마케팅앤컴퍼니(대표 이방형)는 새로운 내비게이션 '엔나비 S100'을 통해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기능을 내세우며 고객확보에 나섰다. 엔나비 S100은 무선 콘텐츠 업데이트,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 티펙(TPEG), 전자지도 엔나비 등 핵심 기능을 20만원 대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무선 콘텐츠 업데이트는 운전자가 SK주유소에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무료로 다운로드하거나 지도 속성을 업데이트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한 이 제품은 SK그룹이 10 여년 간 휴대폰 기반의 길 안내 서비스인 '네이트 드라이브(현재 T-Map Navi)'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반영해 티펙(TPEG)을 이용, 빠른 길 안내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PMP로 무더운 여름을 즐겁게

여행을 떠나는 길에서도 여행지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PMP는 젊은세대뿐 아니라 어르신들에게도 중요한 휴가 파트너로 자리잡았다. 대부분의 PMP가 동영상은 물론 음악감상, DMB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PMP 하나면 만능 엔터테인먼트 기기를 가진 셈이다.

코원시스템(대표 박남규)의 '코원O2'는 PMP 분야 스테디셀러로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 가운데 하나다. 이 제품은 현재 PMP 분야 1위 제품으로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 가볍고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다.

액정은 .3인치 1600만 컬러의 터치 LCD를 장착해 보다 편리하게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무게는 200g으로 누구나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다. 가장 편리한 것은 최강의 코덱을 지원하는 다빈치 칩셋을 탑재해 차세대 코덱 H.264 등 현존하는 거의 모든 코덱을 지원하고 있어 별도로 동영상 설정을 변경하지 않아도 곧바로 감상이 가능하다.

또한 내장 배터리로 동영상 최대 8시간, 음악 최대 18시간의 연속 재생이 가능하며 SD카드 슬롯을 이용해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용량을 늘릴 수 있다.

아이리버(대표 김군호)가 내놓는 제품들은 대부분 동영상, MP3 기능을 추가 PMP로서 손색없는 기능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가운데 최근 아이리버가 선보인 전자사전 '딕플 스터디 팔레트 D100'은 어학기능과 PMP 기능을 충실하게 수행, 휴양지에서 지식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다양한 코덱을 지원해 변환작업 없이도 편리하게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으며 빨리감기로 재생해도 음성 왜곡이 생기지 않아 인터넷강의를 이용한 학습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SRS CS HeadphoneTM 음장을 적용, 5.1 채널을 통해 보다 풍부하고 공간감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또한 또한 총 8종의 한국어 관련 사전을 탑재, 각종 국가고시와 언론고시에 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도 유용할 전망이며 이미지까지 지원되는 디지털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등 사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핵심 콘텐츠를 엄선하여 수록하고 있어 수준높은 학습도 지원한다.
 
◆중요한 순간 놓치지 말자

디지털카메라는 휴가철 손꼽히는 필수품이다. 최근 렌즈교환식카메라(DSLR) 보급이 확대되면서 보다 좋은 사양의 카메라를 원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DSLR의 무게와 어려운 사용방법 때문에 쉽게 구입이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사용자들을 위한 DSLR급 콤팩트카메라와 보다 작고 가벼운 DSLR이 대거 출시됐다.

삼성디지털이미징(대표 박상진)은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스크린을 채용하고 누구나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DSLR급 하이엔드급 카메라 ''VLUU WB1000'을 최근 선보였다. 이 제품은 DSLR이 아님에도 풀매뉴얼 모드로 노출, 셔터속도 등을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두께 21mm의 슬림한 크기에 52만 고화소 3인치 대형 AMOLED 스크린, 24mm 초광각 렌즈를 채용해 가볍게 휴대하면서도 고급 기능을 만끽할 수 있다. 24mm 초광각 렌즈는 더욱 넓은 곳을 화면에 담을 수 있어 휴양지의 풍경을 찍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의 최신 야심작인 'PEN(펜)-P1'은 휴가지에서 사용자를 더욱 빛내줄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포서드 시스템을 적용, DSLR 이미지를 제공하면서도 크기는 기존 DSLR의 반 수준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무광택 금속 재질과 투박한 모양으로 필름 카메라의 아날로그 분위기를 내기 때문에 아날로그 카메라를 그리워하는 부모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고화질(HD) 동영상 촬영 기능도 제공하기 때문에 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을 보다 편리하게 촬영할 수도 있다.
 

◆업무와 즐거움을 동시에


업무를 잊고 휴가를 떠나고 싶어도 두고 온 업무가 발목을 잡는 경우가 있다. 급히 처리할 일이 생길 지 몰라 불안하게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도 많은 이때 작고 가벼운 최신 노트북 하나면 이같은 걱정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다. 또한 엔터테인먼트가 강화된 노트북을 갖춘다면 언제 어디서나 남부럽지 않은 콘텐츠 감상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대표 이윤우)의 미니노트북들은 가볍고 예쁜 외관과 편리한 기능을 내세워 이동 중에 사용하기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이 가운데 가장 최신 제품인 'N310'은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제품으로 편안한 촉감의 소재를 사용해 핸드백과 같은 느낌을 낸다.

휴대하기 편리하도록 10.1인치 LCD에 무게는 1.23kg(기본 배터리 장착시)에 불과하다. 가벼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회로 최적화와 앞선 배터리 기술을 통해 기본 배터리는 최대 5시간, 고용량 배터리는 최대 11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이외에도 802.11bgn* 무선랜을 기본으로 내장하고 HSPA*, WiBRO* 등의 3G 인터넷 통신 서비스 모듈을 손쉽게 장착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즐기기도 쉽다.

삼보컴퓨터(대표 김영민)이 이달 출시한 초고화질급(HD) 노트북 '에버라텍 뷰'는 영화관 이상의 영상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디자인과 디스플레이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며 블랙과 메탈 실버 칼라를 깔끔하게 매치해 단아하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갖췄다. 영화관 화면과 같은 16:9 비율의 39.6cm(15.6") 고해상도 LCD를 탑재, 왜곡이나 잘림 현상 없이 HD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어 영화와 게임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활동을 즐기는 사용자에게 제격이다.

손목에 부담이 없도록 상판을 키보드 보다 높게 설계해 상판이 손목 받침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장시간 작업의 피로를 덜었다. 또한 숫자 키패드가 기본 장착돼 엑셀 작업, 회계 업무 등에 많은 도움을 줄뿐 아니라 이메일, 인터넷, 저소음 모드 등을 원터치로 실행할 수 있는 버튼을 제공, 업무용으로 사용도 편의성을 높였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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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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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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