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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모바일 공습'

NHN(대표 김상헌)가 최근 잇따라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이며 모바일 분야 선두굳히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12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NHN은 아이팟 터치용 응용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모바일 웹 전용 네이버'를 선보이는 등 모바일 시장공략을 위한 서비스를 쏟아내고 있다. 앞으로는 커뮤니티 서비스에 기반을 둔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미 NHN은 올해 핵심전략으로 모바일 서비스 출시를 통한 플랫폼 확장을 꼽은 바 있어 NHN의 모바일 시장 공략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경쟁사인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네이버에 앞서 아이팟 터치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한메일 서비스, 동영상 서비스, 지도서비스 등을 모바일 서비스로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네이버의 반격이 시작되면서 모바일 분야에서도 네이버가 시장 1위의 영향력을 거머쥐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유력한 상태다.

특히 네이버가 이달 초 앱스토어에 공개한 네이버 웹툰과 오픈캐스트 애플리케이션이 사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는데다, 지난 2일 오픈한 모바일 웹 전용 네이버 사이트도 메일 ㆍ 카페 ㆍ 블로그 등을 모바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네이버는 모바일 웹을 강화하기 위해 조만간 캘린더 서비스와 웹하드 역할을 할 N디스크 서비스, 포토앨범 등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으며, 이 서비스들은 오는 7월말까지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트위터'처럼 모바일과 웹에서 동시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큰 인기를 끌고 있어 네이버가 모바일 SNS시장을 어떤 방식으로 공략할 지도 관심거리다.

짧은 글을 올리는 이같은 SNS는 모바일 분야의 핵심서비스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한 웹툰이나 지도, 오픈캐스트 등은 이미 다음도 비슷한 서비스를 모바일로 선보이고 있어 모바일시장을 둘러싼 승부는 SNS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다.

네이버는 오는 7월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인 '미투데이'를 통해 그룹 비공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선보이고, 오는 8월에는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를 위한 미투데이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업계는 네이버가 인터넷에서의 인기를 모바일시장으로까지 이어가기 위해서는 단순히 웹 서비스를 모바일로 옮기는데 그치지 말고 네이버만의 특별한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편리한 모바일 서비스들이 속속 오픈되고 있다"며 "따라서 앞으로 모바일 환경만을 고려한 서비스가 별도로 출시되지 않는다면 웹상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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