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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하 등 배우들의 '남자이야기' 종영소감


[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박용하, 김강우 등 '남자 이야기'에 출연한 배우들이 종영 소감을 남기고 아쉬움을 달랬다.

9일 종영된 '남자 이야기'에서 김신 역을 맡았던 박용하는 "드라마 첫 촬영을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이라는 게 아직은 실감나지 않는다."며 "날짜를 세어보니 114일이라는 시간을 '김신'으로 살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김신'으로 살았던 지난 시간들이 힘들었지만, 앞으로의 연기생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시간이었다. '남자이야기'를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중인격을 지닌 채도우 역의 김강우는 "너무 힘들었지만 그만큼 행복하기도 했다. 처음으로 악역을 맡았고 게다가 생소한 '사이코패스'를 연기해야 했기 때문에 촬영 전부터 준비도 많이 했는데, 방영되면서 시청자분들이나 주변에서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늘 힘을 얻었다. 지금은 시원섭섭한데,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채도우'가 그리워 질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시연은 "제작발표회 때 했던 말이 생각난다. 그 때 '남자이야기'가 10년이 지나도 좋은 작품으로 남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었는데, 끝나면서 되돌이켜 보니 실제로 그 소망을 이룬 것 같아서 무척 기쁘고 만족스럽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필립은 "3달여 동안 전 배우와 스태프들이 고생하면서 찍었는데, 끝나고 나니 시원한 마음도 있지만 그보다 슬프고 허전한 마음이 더 크다. 촬영이 시작되기 전부터 오랫동안 '도재명' 역할을 준비했었기 때문에 매우 많은 시간을 '이필립'이 아닌 '도재명'이라는 캐릭터로 살아왔었다. 그런 작품이 종영을 하고 나니 나의 한 부분이 떠나간 느낌이 들어 허전하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채은수 역을 맡은 한여운은 "극중에서 우는 장면이 많았다. 아마 출연 배우분들 중에 가장 많이 울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현실에서 '한여운'은 너무나 행복했다. 다른 배우분들 보다 늦게 합류했고 막내이기도 해서, 촬영 전에는 걱정도 많이 했었는데 감독님 이하 모든 스태프들과 이제는 오빠, 언니가 된 선배 연기자분들이 끌어주셔서 매우 감사하다."고 답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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