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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야한 동영상이 자꾸 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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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야한 동영상이 자꾸 보고 싶다면? 지나버린 사춘기에 대한 그리움 혹은 치열하게 흔들리고 있는 시간의 날카로움이 뮤지컬 '사춘기'를 통해 전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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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

■사춘기(思春期, period of puberty)


신체의 성장에 따라 성적 기능이 활발해지고, 2차 성징(性徵)이 나타나며 생식기능이 완성되기 시작하는 시기.

남자는 정액의 생산, 여자는 초조(初潮)를 징표로 볼 수 있다. 시기는 개인차가 있으나, 대개 12,13~15,16세 사이에 나타난다.


남자는 변성과 함께 가슴이 두꺼워지면서 어깨도 넓어지고, 여자의 경우는 골반이 넓어지면서 유방도 발육하고 자태도 풍만해지기 시작한다.


성기의 성숙과 함께 생리적 성욕이 강하게 나타나며 성에 대한 관심과 성적 충동이 높아지고, 여러 가지의 성적 행동을 알기 시작하면서 그와 같은 육체적 변화와 함께 감수성이 고조된다.


또한 자아의식도 높아지고, 주위에 대한 부정적 태도도 강해지며, 구속이나 간섭을 싫어하며 반항적인 경향으로 치닫는 일이 많고 정서와 감정이 불안정해진다.


그러나 심신 양면으로 소년기에서 어른이 되는 과도기에 지나지 않으므로 심신 발달상 완성의 단계는 아니다.

[마니아]야한 동영상이 자꾸 보고 싶다면? 사춘기에는 성에 대한 관심과 성적 충동이 높아지고, 여러 가지의 성적 행동을 알기 시작하면서 그와 같은 육체적 변화와 함께 감수성이 고조된다.


■사춘기지수 테스트

심신 발달상의 완성의 단계는 아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기본적으로 사춘기적 특성을 몸과 마음에 지니고 살아가고 있는지도. 그런의미에서 10대들을 위한 사춘기지수 테스트에 그냥 한번 도전해볼까.


1. 친구와 문자나 메신저로 대화하는 횟수가 늘었다
2. 엄마가 잔소리를 하면 신경질이 난다
3. 그애만 보면 심장이 벌렁거린다
4. 부모님과 얘기가 안통하는 것 같다
5. 나도 모르게 거짓말이 늘었다
6. 안나던 여드름이나 털이 생겼다
7. 잘보이고 싶은 이성친구가 있다
8. 변덕이 늘었다
9. 내 기분을 노래한 가요를 들으면 눈물이 난다
10.야한 동영상이나 책을 본 적이 있다
11.거울을 보는 일이 많아졌고, 다이어트에 관심이 간다
12.내가 너무 평범한 것이 싫다
13.어린애 취급을 받으면 화가난다
14.놀이동산에는 가족보다 친구들과 가겠다
15.친구들의 몸과 내 몸을 비교하게 된다
16.친구들과 수다를 떨다가도 갑자기 시시한 생각이 든다
17.옷차림에 신경을 쓰고 용돈을 쪼개 액세서리를 사는 편이다
18.혼자 있고 싶을 때가 많다
19.엄마에겐 말못하는 비밀을 친구에게 털어놓는다
20.연예인 팬클럽에 가입했다

※YES가 5개 이하면 사춘기지수 20%, 6-10개이면 53%, 11-15개면 75%, 16-20이면 사춘기지수 90%.


■사춘기지수 20%이하 어른도 관람가능

부모의 기대와 대학 진학에 따른 부담감으로 괴로워하는 청소년들, 인터넷 세상 속에서 살며 그 안에서 탈출구를 찾는 아이들. 지나버린 사춘기에 대한 그리움 혹은 치열하게 흔들리고 있는 시간의 날카로움이 뮤지컬 '사춘기'를 통해 전해온다.


어수선한 고등학교 교실에 반항적인 눈빛의 영민이 전학을 온다. 반장을 비롯한 패거리는 건방진 영민의 기를 꺾으려 들지만 그는 오자마자 전체 수석을 차지하며 아이들을 놀라게 한다.


쇼펜하우어를 인용하고 '파우스트'를 늘 항상 보물처럼 지니고 다니는 영민은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선규에게 커닝을 권유하고, 성경밖에 읽지 않는 모범생 수희에게 세상은 온통 섹스로 가득차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영민은 아버지가 바람을 피워 난 아들로 스탠드바에서 일하는 친어머니에 대한 안타까움과 부끄러움, 그리움을 지니고 살아가는 소년이다. 세상을 삐뚫게만 바라보는 영민에게 착하기만 한 수희는 상처주고 싶은 대상이자, 사랑하고 싶은 대상이다.


'사춘기'는 독일 극작가 베데킨트의 '스프링 어웨이크닝'을 원작으로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한 창작뮤지컬이다. 독일 희곡에서 우리나라 청소년의 이야기로 완전분해, 재창작됐다.


몽환적 환상을 넘나드는 음악과 춤이 보는 이를 숨죽이게 만든다. 특히 극의 클라이막스는 영민의 죄책감이 환청으로 나타나는 부분. 커닝사실이 알려져 괴로워하는 선규의 목소리에 영민의 친엄마의 목소리가 덧입혀지는 부분에서 관객들은 전율한다.


아카펠라와 힙합적 요소가 가미된 음악은 단순한 듯 힘차고, 가사의 힘을 빌어 서정적으로 다가온다. 바닥과 벽면까지 모든 부분이 무대로 이용되고 무대를 둘러싼 삼면은 모두 객석이 된다. 삼면의 관객들은 눈 앞에서 배우들의 움직임을 가까이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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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와 벽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검은 벽에 빛을 쏘아 달을 그리고 창을 그리며 바닥에서 올라오는 빛을 통해 삶과 죽음을 그려낸다. 무대전체가 홈페이지가 되기도 하고 가로등 불빛이 비추는 길이 되기도 한다.


영민역의 오승준을 제외한 9명의 배우들이 일인다역을 소화하며, 엄청난 양의 땀을 쏟아내며 꽉찬 무대를 만들어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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