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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박쥐'는 실존적인 질문 던지는 작품"(일문일답)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칸(프랑스)=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6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박쥐' 공식 기자회견이 15일 오후 12시 30분(현지시각)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발에서 50여명의 세계 각국 기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박찬욱 감독과 두 주연배우 송강호 김옥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자회견은 영화 '박쥐'에 대한 진지한 질문과 감독의 연출 의도에 대한 궁금증을 묻는 질문들이 이어지며 40여분간 진행됐다.

외신 기자들은 특히 뱀파이어 장르 영화로서 지니는 독특한 점들과 종교와 연관된 궁금증, 원작이라 할 수 있는 에밀 졸라의 소설 '테레즈 라캥'에 대한 관심 등을 드러냈다. 이날 질문은 대체로 박찬욱 감독에 집중됐고 진지한 질문에 대한 성실한 답변을 이어가던 박 감독은 "마치 학술회의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음은 박찬욱 감독과 기자들의 일문일답.

- 피를 마시는 뱀파이어와 가톨릭의 종교의식을 연결시킨 것은 종교적인 의미를 강조하기 위함인가?

▲ 프랑스 개봉 제목이 '갈증, 이것은 나의 피다'(Thirst, ceci est mon sang…)라는 것은 칸에 와서 처음 알았다. 하지만 '박쥐'가 종교영화는 아니다. 극중 미사집전 장면에서 '이것은 나의 피다'라고 말하며 성잔을 클로즈업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연상이 되는 것도 당연하다. 종교에서 그리스도의 피를 나눠 마시는 행동과 뱀파이어라는 소재를 연결시키는 것은 작은 농담과도 같은 코멘트일 뿐 이 영화의 본질은 아니다.

- 영화 주인공을 신부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교황청에서는 최근 할리우드 영화 '천사와 악마'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는데 '박쥐'는 흡혈귀가 된 신부가 간통죄를 짓기 때문에 교황청에서 더 싫어할 것 같다.

▲ 톰 행크스의 영화만큼 '박쥐'에 관심을 가져주면 고마운 일이다. 신부를 주인공의 직업으로 선택한 것은 조롱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가장 존경심을 갖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숭고한 휴머니스트로서의 직업을 생각하다 보니 나온 결과다. 좋은 일을 하려던 숭고한 사람이 남의 피를 마셔야 할 수 있는 흡혈귀가 된다는 게 얼마나 큰 고통일지, 그의 도덕적 딜레마는 얼마나 클지 보여주기 위해 만든 세팅이다. 영화를 진지하게 본 신자라면 내 선택을 존중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

- 잔인하고 불편한 장면이 많은데 관객들의 어떤 반응을 원했나?

▲ 가장 감각적인 작품을 의도했다. 스토리를 이것저것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어서 계속 머리로 생각해야 하는 일이 없도록 스토리 진행은 친절하게 했다. 그러나 시각과 청각, 때로는 후각과 촉각까지 느껴질 만큼 모든 감각기관으로 하나하나 느낄 수 있는 영화를 의도했다. 주인공 상현이 처음 뱀파이어가 될 때 모든 감각이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며 확장된다. 그 순간에 등장하는 몽타주 장면은 이전까지 들을 수 없었고 맡을 수 없었던 것을 느끼게 되면서 모든 감각이 고통을 줄 만큼 홍수처럼 밀려드는 상황을 표현한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내가 관객에게 느끼게 해주고 싶었던 방법이다.

- 섹스 신이 아주 어색하다. 의도한 것인가? 그리고 뱀파이어 영화에 송곳니가 등장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 남자 주인공 상현(송강호 분)은 성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이고 여자 주인공 태주(김옥빈 분)도 자신의 말에 따르면 처녀와 다름 없다. 둘 다 섹스에 능숙한 사람은 아니다. 그래서 평범한 자세가 나온 것이다. 손가락과 발가락을 애무하는 장면은 고독과 정열을 이길 수 없어서 혼자 나가서 뛰느라 발바닥이 거칠어지고 갈라진 여자에 대한 동정과 연민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다. 상현이 무릎을 꿇고 키스를 하는 발에 키스하는 장면은 성경에 나오는 아름다운 행위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송곳니는 10년 전 이 영화를 구상할 때 뱀파이어 영화에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뺀 것이다. 뱀파이어라는 낭만적이고 비현실적인 소재에 사실적인 접근을 하고 싶었다. 세상에 있는 사람인 것처럼 일상생활을 묘사하면 새로워지지 않을까 생각한 거다. 굳이 뭔가 새로운 면을 넣기 보다는 이 장르의 역사와 전통 속에 있던 클리셰를 빼는 게 효과적이라 생각했다. 길게 자란 송곳니와 오래된 성, 십자가, 마늘 등의 클리셰를 모두 빼고 시작했다.


- 송강호가 이 시나리오를 보고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영속'을 떠올라 박 감독을 '박달리'라고 불렀다는데 '박쥐'가 달리의 작품과 연관성이 있나? 또 신발의 의미는 무엇인가?

▲ 특별히 그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건 아니고 초현실주의 미술에 매료돼 있는 건 사실이다. 화면을 꾸밀 때뿐만 아니라 스토리를 꾸밀 때조차도 언제나 초현실주의자들의 기법에 대해 생각한다. 그런 얘기를 송강호와 나눈 적은 없었음에도 그런 회화 작품을 떠올리고 지적해줘서 서로 통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런 이야기가 그렇게 반가울 수 없었다. 어떤 평론가들이 신발에 신화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나는 특별한 해석을 제안하고 싶지는 않다. 눈에 보이는 그대로일 뿐이다. 상현이 태주에게 제공하는 안식이고 배려이며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죽는 순간에 하나가 되는 느낌이다. 신발은 이동하는 수단이니 두 사람의 죽음 이후 어디로 갈까 하는 상상을 하게 하는 것도 재미있는 것 같다.

- 뱀파이어라는 소재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무엇인가? 문학이나 영화에서 뱀파이어라는 소재가 늘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 내가 뱀파이어에 관심을 가진 건 다른 지점이다. 그동안 뱀파이어가 인기 있는 소재였다는 건 아마도 성적인 뉘앙스도 있을 것이고 죽음을 향한 어두운 정열 같은 걸 보여주기도 하기 때문일 것이다. 여성 희생자들이 알면서도 목을 맡기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 것처럼 누군가 다른 사람의 생명을 해쳐야 자기 생존이 보장된다는 것은 피 때문에 내면적이고 정신적인 느낌을 준다. 나는 그것보다는 숭고한 인류애를 지닌 사람이 이런 조건에 놓였을 때 갖게 되는 고통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냉정한 현실을 말하는거다. 이 사람은 왜 자기가 뱀파이어가 됐는지, 그 피가 어디서 왔는지, 왜 자기 몸에 들어갔는지 아무런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 우리 삶이 어디서 왔고, 왜 이 세상에 던져졌는지 알지 못하는 것과 같다. 그리고 본의 아니게 누굴 죽이는 죄를 통해서만 자기 생이 유지된다는 것 자체가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중요한 것을 시사한다. 이를테면 실존주의적인 상황이 내가 뱀파이어 소재에 관심을 갖게 만든 이유다.

- '쓰리, 몬스터'에서 이미 뱀파이어 이미지를 다뤘는데 그때 했던 걸 이번에 연관지어 한 건가?

▲ 그 당시에 '박쥐'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것이 구체화되기 전이었다. '박쥐'에 들어갈 장면을 미리 한번 그려보고 싶었지만 구체적으로 계획이 서 있지 않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촬영할 때도 나중에 만들 '박쥐'와는 무관한 장면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유효기간 지난 피를 마셔서 뱀파이어가 바닥에 토하는 장면이 있는데 '박쥐'에서는 태주가 피를 토하는 장면과 같다. 한 장면 정도는 연결되는 부분을 만들어야겠다는 의도에서 만들어진 거다.

- 2년 전 칸 경쟁작이었던 '밀양'도 그렇고 한국영화에 천주교가 자주 등장한다. 어떤 이유에선가?

▲ '밀양'에서는 기독교였다. 넓게 보면 같은 종교라 할 수도 있겠다. '밀양'과 '박쥐'는 2년 사이 만들어진 100편이 넘는 한국영화 중 두 편에 불과하다. 모든 영화가 관심을 갖는 건 아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엔 아시아 영화에 서양에서 유래한 종교가 왜 자주 등장할까 궁금하겠지만 여러분 생각 이상으로 천주교와 개신교 인구가 굉장히 많다. 서양에서 유래했건 아니건 엄청난 영향력을 갖고 있고 의식을 지배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다. 현대의 한국과 한국인을 진지하게 다룰 때 그러한 종교적 요소가 등장하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 에밀 졸라의 소설 '테레즈 라캥'은 어떻게 영화로 옮길 생각을 하게 됐나?

▲ 에밀 졸라의 나라인 프랑스에 오면 이런 질문을 굉장히 많이 받을 줄 알았는데 아무도 얘기하지 않았다. 제가 에밀 졸라를 좋아해서 이 책이 번역되자마자 읽었다. 스물여섯 살 작가가 썼다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인생과 인간에 대한 가혹한 시선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이 소설을 처음 읽는 순간 제가 만약 아주 뛰어난 소설가가 됐다면 이런 소설을 쓰지 않았을까 생각할 정도였다. 흥미로운 건 사실주의 자연주의 문학이라고 분류되는 졸라의 작품을 가지고 뱀파이어 소재와 결합시켰다는 것이다. 가장 환상성이 강한 소재와 만나게 한 것이다. 그래서 뱀파이어 영화치곤 사실주의적인 작품이 나온 셈이고 졸라의 작품을 각색한 것치곤 가장 환상성이 강한 영화가 나오게 된 것이다.

- 뱀파이어 영화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무엇인가?


▲ F.W. 무르나우의 '노스페라투'(1922)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다. 시적인 분위기 속에 뭔가 불분명하고 몽롱한 느낌 때문에 좋아한다. 더불어서 베르너 헤어초크가 리메이크한 '노스페라투'도 좋아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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