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에피웨이퍼 및 칩 전문업체인 에피밸리가 지난 1·4분기 매출액 181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190억원 대비 4% 소폭 감소한 수치다. 영업손실은 9억원으로 전분기 영업손실 87억원에 비해 손실폭을 대폭 줄였다.
에피밸리 관계자는 "매년 1분기가 LED 소재분야의 계절적 비수기에 속하고 지난 3월 종료된 키코(KIKO) 손실이 이번 1분기 실적에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재 노트북 및 TV용 BLU, 조명용 등으로 사용되는 LED파워칩의 국내시장 공급부족 상태가 예상된다며 2분기부터 고부가가치사업인 LED파워칩 분야의 매출 증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장훈철 에피밸리 사장은 "1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 상반기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주력사업인 LED 에피웨이퍼 및 칩의 매출 증대와 방송통신 등 각 사업영역의 안정된 매출구조 확립으로 매출 1700억원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피밸리는 국내 LED칩 생산규모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LED 에피웨이퍼 및 칩 전문업체로 지난 3월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며 LED 분야에 대한 공격적 경영을 진행하고 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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