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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유산' 반효정 김미숙 등 중견의 맹활약도 빛났다


[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SBS 주말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상승세가 무섭다.
'찬란한 유산'의 9일 시청률은 21.8%로 드라마와 예능을 포함한 모든 프로그램중 최고를 기록했다. 10일 시청률 조사기간인 TNS미디어 리서치에 따른 기록이다.

'찬란한 유산'이 이같은 인기를 모으는데는 반효정(장숙자) 김미숙(백성희) 등 중견연기자들과 한효주 이승기 문채원 등 신세데 연기자들의 멋진 조화가 결정적이었다.

한효주(고은성)의 후원자로 등장하는 진성식품 여사장 반효정과 그의 계모로 등장, 사사건건 한효주와 대립각에 서는 계모 김미숙, 그리고 반효정의 며느리로 한효주를 못내 못마땅히 여기는 유지인 등은 '찬란한 유산'의 흐름을 책임지는 중심축이다.

연기자 대기실의 '큰 어른' 반효정은 특유의 냉철하고 차가운 이미지에 ‘인간미’ 넘치는 진성식품 여대표의 캐릭터를 곁들여 이번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반듯하고 원칙적인 어른 역할의 선구자격인 반효정의 등장은 한효주의 연기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반효정은 10일 연기에서도 가족들의 씀씀이를 나무라며 한효주를 감싼다.그리고 자신의 모든 재산을 한효주에게 넘긴다고 발표, 주변을 경악케 만든다. 대쪽같은 그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시원하게 만들어줬다.


이와함께 ‘나쁜여자’로 연기변신을 시도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김미숙도 화두다. 평소 우리시대의 우아하고 선량한 중년의 모습만을 보여주던 그가 돈과 친딸의 성공을 위해 주인공 한효주를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는 역할은 중견배우의 힘이 얼마만큼 중요한 것인가를 보여주는 대목.

10일에도 김미숙(성희)은 극한의 악역을 소화했다. 죽은줄만 알았던 남편 전인택(평중)을 보고 경악하지만 이내 그 자리를 떠나버린다. 그리고 다시 만나서는 남편인 전인택을 안받아들인다고 말한다. 아니 못받아들인다고 말하며 헤어지자고 매정하게 말한다. '나쁜 여자'로 최악의 상황을 절적히 소화해 낸 것.

이와함께 신인탤런트인 문채원과 배수빈의 신선한 이미지도 극을 풍성하게 해주는 좋은 소재다. 배수빈은 주인공 한효주의 든든한 남자친구로 변신, 많은 여성팬들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문채원 역시 어머니 김미숙의 악행에 시시때때 브레이크를 걸며,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들 '중견 연기자'들의 활약에 큰 박수를 보내는가하면, 새로운 이미지로 대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신인 연기자들에게도 큰 지지를 보내고 있다.

드라마의 성패는 주연급 연기자들의 연기도 중요하지만 '중견연기자' 등 주조연급 연기자들의 '깨소금 연기'도 매우 중요하다. 그들이 빛나야만 드라마도 함께 살수 있기 때문이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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