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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더욱 강력해진 아우디 뉴 A6가 왔다"



아우디 A6는 아우디코리아의 효자상품이다. A6는 우리나라에서만 지난 2005년 1406대에서 지난해 2938대가 팔려나가는 등 불과 3년사이 판매가 두 배나 증가한 명실상부한 아우디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우리나라는 이를 통해 지난해 전세계에서 7번째 큰 A6 판매 시장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만도 아우디는 총 188대의 A6를 팔아 치우며 수입차 판매 3위를 차지했다. 이렇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모델인 A6가 업그레이드 돼 돌아왔다.

트레버 힐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아우디 뉴 A6를 선보이며 "C세그먼트(중·대형차)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을 정도로 이번 뉴 A6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이번에 출시된 뉴 A6는 외관 상의 커다른 변화는 없다. 앞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헤드램프에 곧 유럽 법규에 적용될 주간 LED라이트가 양쪽에 6개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덕분에 다소 밋밋한 느낌이 들던 기존 A6에 포인트가 생겼다는 느낌이다. 범퍼도 구형보다 역동성을 강조, 한층 스포티해지고 날카로워졌다.



큰 변화를 느끼지못했던 앞면과는 달리 뒷면은 한눈에 변화를 알아볼 수 있다. 특히 기존 모델보다 넓어진 LED 리어램프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로 인해 더욱 강조된 스포티함을 느낄 수 있다.

전체적인 외관상 큰 변화는 없지만 이러한 세부적인 변화들로 인해 기존 모델들보다 전반적으로 '날렵해졌다'는 느낌이다.

여기에 546리터의 용량을 자랑하는 트렁크는 한 눈에 봐도 넉넉한 적재 공간을 자랑한다. 뒷자석을 접을 경우 최대 1660리터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실내도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다. 모니터가 조금 커진 것을 제외하면 버튼들이 클래식하고 깔끔하게 자리잡고 있다. 조작에 큰 어려움은 없으나 처음 운전시 네비게이션을 작동시키는 것이 다소 헷갈린다. 차체에 있는 네비게이션 버튼이 아닌 리모콘으로 작동을 시작해야만 한다.

시동을 걸고 액셀을 밟자 가볍게 튀어나간다. 중량이 늘어났음에도 그러한 중량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운전하기 가볍다는 느낌이다. 이는 구불구불한 곡선코스를 지나며 저속 운전을 할 때 빛을 발한다.

무엇보다 기존의 A6보다 순간가속력과 반응성이 확실히 좋아졌다. 액셀을 밟자 기분좋은 소음을 내며 속도를 낸다. 기존 엔진과 다른 3000cc TFSI 수퍼차저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했기 때문. 이로 인해 기존의 최고출력보다 45마력이 늘어난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도 기존 33.7kg·m에서 42.9kg·m로 개선됐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5.9초로 스포츠카와 맞먹는 성능을 자랑한다.

액셀을 밟다보면 동급 타 브랜드 모델에 비해 순간가속력이 살짝 떨어진다는 느낌이 드는데 탄력을 받자 이런 생각을 날려버리듯 시속 100km에서 순식간에 200km까지 도달한다.

특히 아우디만의 풀타임 4륜구동 콰트로의 특징은 시속 100km를 넘어가면서부터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시속이 올라갈 수록 단단해지는 네 바퀴의 접지력이 굴곡이 심한 산길에서도 안정된 코너링을 가능하게 해 '운전이 재밌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한다. 다만 리터당 8km인 연비가 다소 아쉽다.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5850만원~7820만원.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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