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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SD 탑재 풀HD 캠코더 출시

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차세대 저장장치로 불리는 솔리드 스테이드 드라이브(SSD)를 탑재한 초고화질(풀HD) 캠코더(모델명:HMX-H106)를 출시한다고 6일 발표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쇼 'CES 2009'에 처음 소개된 'HMX-H106'는 업계 최초로 64GB SSD를 탑재해 주목을 받았으며 뛰어난 디자인과 사용성으로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작고 가벼운 휴대성과 데이터 안정성까지 갖춘 메모리 캠코더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번에 SSD를 탑재한 캠코더 HMX-H106을 선보여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메모리 캠코더 시장은 지난 2007년 30만대(2% 비중)에서 2008년 290만대(18% 비중)로 급성장했으며 올해에는 510만대(32% 비중)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MX-H106은 SSD를 탑재해 기존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를 채용한 캠코더보다 부팅 속도가 빠르며 원하는 영상을 놓치지 않고 촬영할 수 있다. HDD 캠코더가 전원을 켜면 부팅하는 시간이 필요한 데 반해, SSD 캠코더는 전원을 켜자마자 바로 작동되기 때문이다.

또한 HDD 캠코더에 비해 가볍고 슬림하며 충격과 진동에도 강해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로를 달리는 등 야외 스포츠 활동 순간과 놀이기구를 탑승 시에도 녹화중지 없이 촬영할 수 있다.

특히 캠코더를 떨어뜨렸을 때 HDD 캠코더의 경우 촬영한 영상 등 데이터(Data)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지만 SSD 캠코더는 데이터 안정성이 보장돼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

풀HD 캠코더 HMX-H106은 10배 광학줌 슈나이더 렌즈를 채용해 왜곡없는 고화질 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220만 화소 CMOS 센서로 1080 풀HD(초고화질)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HDMI를 채용해 캠코더로 찍은 초고화질 영상을 풀HD TV로 연결해 촬영한 영상을 TV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구름이 움직이는 모습이나 꽃이 피는 모습 등을 압축 촬영하여 단시간 내에 변화를 볼 수 있는 '인터벌 레코딩(Interval Recording) 촬영 기능'이 HD급(1280x720)으로 업그레이드 돼
더욱 재미있는 촬영이 가능하며 400만 화소급 정지영상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손잡이가 180도 자유자재로 회전하는 '회전형 손잡이'를 적용해 다양한 각도로 촬영할 때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사용자 편의를 높였으며 '로우 앵글(low angle)'로 아이들을 촬영할 때 더욱 편리하다.

이외에도 동영상을 재생하고, 편집할 수 있는 PC 소프트웨어가 캠코더에 내장돼 캠코더와 PC를 USB 케이블로 연결하면 캠코더에 저장된 소프트웨어가 자동으로 PC에서 실행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영상을 감상하고 편집할 수 있다.

삼성전자 캠코더사업팀 김상룡 전무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차세대 저장장치인 64GB SSD를 탑재한 풀HD 캠코더를 선보임으로써 기술력 우위를 입증했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안정성과 편의성, 휴대성에 대용량 저장 능력까지 갖춘 SSD 캠코더로 새로운 수요를 이끌어 메모리 캠코더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제품은 HMX-H106(64GB SSD, 메탈릭 실버, 109만원대) 이외에도 저장 용량에 따라 HMX-H105(32GB SSD, 블랙, 94만원대), HMX-H104(16GB SSD, 블랙, 87만원대)의 총 3가지의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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