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주 급등…정부 지원방안 호재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경기 침체 둔화를 나타내는 소비 및 제조업 지수에 힘입어 상승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4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62포인트(1.32%) 오른 507.60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 증시는 미국 미시건대학이 발표한 4월 소비자심리지수가 65.1(확정치)를 기록, 두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을 호재로 받아들였다. 또 4월 ISM 제조업 지수가 40.1을 기록, 당초 예상치인 38.4를 웃돌았다는 소식도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외국인이 7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5억원, 4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메가스터디(-0.65%)와 차바이오앤(-4.25%), 동서(-1.3%), 코미팜(-0.93%), LG마이크론(-0.44%) 등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세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자전거 관련주. 정부가 오는 2012년까지 자전거 시장을 40% 늘린다는 소식에 자전거 생산업체들의 주가가 급등 출발했다.
정부는 이를위해 국산자전거 개발 및 생산기반 조성에 100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레져, 에이모션, 이룸지엔지 등이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5종목 포함 672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하한가 1종목 포함 157종목이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코스피 지수도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45포인트(1.27%) 오른 1386.81을 기록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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