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부산지사, 5월 9일~6월 13일 기차표 다 팔려
$pos="L";$title="코레일 부산지사가 5월 9일 첫 운행하는 '영어열차' 모습. ";$txt="코레일 부산지사가 5월 9일 첫 운행하는 '영어열차' 모습. ";$size="299,200,0";$no="2009043008471426421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5월 9일 첫 운행될 영어열차(English Train) 표가 ‘매진 행렬’을 보이는 등 큰 인기다.
30일 코레일 부산지사(지사장 이건태)에 따르면 글로벌시대를 맞아 새로 운행될 ‘영어열차’가 언론보도 이후 전화문의가 넘쳐나고 6차 운행 열차까지 모든 좌석이 다 팔렸다.
특히 영어열차는 학부모들이 청소년자녀들을 위해 예약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부산시 해운대구에 사는 조모씨(여·40대)는 “자녀들을 외국에 보내 외국인과 자유롭게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없어 영어열차(E.T)를 신청하게 됐다”면서 “영어공부는 물론 기차여행을 통해 견문을 넓혔으면 해서 신청했다”고 말했다.
열차엔 40명까지 탈 수 있고 외국인 1명당 15~20명을 1개조로 편성, 기차 안에서 영어로 대화할 수 있다. 신청자가 40명을 넘을 땐 이용객과 외국인강사를 추가하게 된다.
고객들은 도착역 주변관광지와 체험장에서 준비한 자료를 활용, 외국인과 얘기를 주고받는다.
‘영어열차’ 운임은 강사료, 입장료 등을 합쳐 1인당 8만8000원이다. 열차 안에서 간단한 게임, 노래, 1일 생활영어 표현 익히기, 목적지에 관한 여행문 적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외국인은 ESL(English? Support Line)에서 추천한 영어전문강사들로 짜인다.
한편 코레일 부산지사와 ESL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부산역 대합실에서 외국인 4명과 부산역을 이용하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프리토킹(Free-Talking) 이벤트를 열었다.
코레일 부산지사는 ‘영어열차’ 호응도를 감안, 주말뿐 아니라 주중에도 운행할 계획이다.
청소년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해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부산역(또는 부전역)을 떠나 오후 5시에 돌아온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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