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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불안하지만 더 낮출 수 없다"..유가↑

중국 및 IMF "세계경제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 vs 애플, 보잉, 맥도날드 실적 양호

어제 뉴욕상품시장이 유가 반등에 이끌려 전일에 이어 소폭 상승마감했다.

아시아장에서 중국증시버블 및 설비과잉 지적이 구리값을 강타해 조정폭을 키우고, 유럽장에서 영국이 1945년이래 최악의 재정적자를 기록했음이 드러난데다, 모건스탠리가 시장예상마저 하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상품시장도 매도공세에 시달렸다.

그러나 뉴욕장에서 애플, 보잉, 맥도날드 등 비금융업 부문 주요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자 원유저가매수세가 유입 유가가 반등을 시작했고, 이에 일부 농산물 가격이 상승폭을 넓혔다.
이에 로이터-제프리 CRB지수는 전일대비 0.35포인트(0.16%) 오른 218.17을 기록했다.

어제 뉴욕 주식시장 거래량이 대폭 감소한 것과 마참가지로 상품시장도 향후 방향성에 대한 재평가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 유가...재고증가했지만 "이미 저가다" UP↑
어제 NYMEX 6월만기 WTI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0센트(0.62%) 48.85달러를 기록, 이틀간 빠져있던 급락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전주 美원유재고량이 전기 및 시장예상을 모두 상회한 390만배럴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더이상의 유가하락을 원치않는다"는 BNP파리바 상품 선물 애널리스트 탐 벤츠의 언급처럼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반등에는 성공했다. 아직 이를 추세전환으로 보기엔 무리다.

런던ICE 3개월물 브렌트유선물가격은 배럴당 1센트(0.02%) 내린 49.81달러를 기록, 이틀간 확대됐던 WTI선물과의 스프레드는 어제로 96센트까지 떨어졌다.

원유와 마찬가지로 美가솔린 재고량도 지난주 급격히 증가, 원유가격상승에도 불구하고 동일만기 가솔린과 난방유가격은 각각 1.68%, 1.33% 내렸다.

천연가스가격은 숏커버링물량이 몰려 큐빅피트당 2.1센트 오른 3.5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구리값은 매도압력 지속
어제 COMEX 7월만기 구리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파운드당 41센트(1.97%) 내린 2.042달러에 거래됐다.
4월17일까지 구리값이 급등을 지속하며 과열국면에 치닫자 중국 SRB가 3월이후 전략적 구리 매수를 중단했다는 보도가 시장에 퍼지면서 추가매수를 제한하고 있다.
어제 중국 3월 구리수입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음이 확인됐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동일만기 알루미늄가격은 전일대비 1파운드당 0.25센트(0.37%) 오른 67.5센트를 기록했다.

◆ 귀금속 가격 일제히 반등
뉴욕증시 하락 및 달러 약세에 귀금속 가격이 일제히 반등했다.
COMEX 5월만기 금선물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6.8달러(0.77%) 오른 890.5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동일만기 NYMEX 백금선물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18.6달러(1.58%) 오른 1176.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 곡물 및 농산물 이틀연속 반등
3월 중국 곡물 수입 증가 및 어제 공개된 美주택시장지표 호전에 기대 주요 곡물 및 농산물 가격은 이틀연속상승마감에 성공했다.

CBOT 5월만기 대두선물가격은 전일대비 0.8센트(0.76%) 오른 10.46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동일만기 밀선물가격은 1부쉐당 0.62센트(1.2%) 오른 5.15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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