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충무공 탄생 기념 행사 잇달아 열려

거북선 가장행렬, 청계천 거북선 띄우기, 뮤지컬 '이순신' 등 다양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생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가 다양하게 이어진다.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충무공 탄생 464주년을 맞아 22~29일 8일 동안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건천동(지금의 인현동1가)과 충무아트홀, 청계천, 석호정 등에서 탄생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충무공이순신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충무공과 관련된 지역행사 중 서울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행사.

◆충무아트홀~명보극장 거북선 가장행렬

중구는 충무공 탄신일인 28일 오전10시부터 서울경찰악대, 국군의장대, 경찰기마대, 국군취타대, 추진위원, 학생, 주민 등 1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거북선 가장행렬 및 퍼레이드를 펼친다.

충무공의 정신을 기려 장군의 시호를 딴 신당동 충무아트홀에서부터 퇴계로5가, 퇴계로3가를 거쳐 충무공 생가터 표석이 있는 명보극장 앞까지 진행되는 퍼레이드는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선두로 신기(神旗)·영기(令旗)·인기(認旗), 서울경찰악대, 국군의장대, 승전대고로 구성된 선두행렬에 이어 경찰기마대, 거북선 모형 행렬, 수군·궁수부대 등으로 구성된 거북선 가장행렬이 그 뒤를 따르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어 전통문양 기마대·좌우포도장·군사·동물기장대와 12개 초등학교에서 뽑힌 24명의 소년소녀 이순신 등이 이순신 장군을 중심으로 행진하며 그 당시 사용된 천자총통과 신기전차 등 병기 행렬과 목전·철전·편전과 격구·조총 등 무과행렬도 선을 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 날 퍼레이드는 이순신 장군의 시호를 딴 지역내 충무초등학교 등 초등학생 600여명이 가장행렬에 참가해 이순신 장군의 충효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도 진행된다.

◆충무공 탄생 다례 행사

오전11시부터 충무공 탄생지 표석이 있는 명보극장 앞에서 펼쳐지는 기념행사는 덕수이씨 12대 손이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봉안한다.

이어 분향, 술잔을 올리는 헌작, 축문 낭독 등 다례를 지낸 후 내빈과 추진위원, 학생 등이 헌화를 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다례가 끝나면 충무공의 노래를 힘차게 연주할 계획이다. 그리고 군의장대의 무술 시범 및 민속예술단의 승전 북울림 연주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 청계천에서 거북선 띄우기, 모형 거북선 경주대회도 열려

이에 앞서 22~24일에는 남산 중턱에 있는 국궁장 ‘석호정’에서 초등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궁도 시연 관람 및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그리고 24일 오전10시부터는 청계천 광통교에서 초등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각자 제작한 모형 거북선 띄우기 행사가 열린다.

재활용품을 이용하는 등 여러 기법으로 만든 다양한 거북선 모형이 등장해 외국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의 눈길을 모을 것으로 보이는 이 행사는 조형부문과 경주부문으로 나누어 펼쳐지며 각 부문별로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을 시상한다.

◆창작 대형 뮤지컬 '이순신' 무료 초청 공연

한편 28일 오후8시부터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창작 뮤지컬 ‘이순신’이 중구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공연된다.

17일 개막, 5월3일까지 공연되는 이번 뮤지컬은 연희단패거리 예술감독 이윤택씨가 쓰고 연출한 작품으로 한국뮤지컬대상 음악상을 받은 국악작곡가 강상구, KBS 국악대상을 수상한 원일 등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했다.

초기부터 화제가 된 작품으로 폭발적인 가창력과 짙은 호소력을 지닌 민영기와 부드럽고 섬세한 카리스마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장현덕 등 50여명에 달하는 뮤지컬계의 스타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뮤지컬 '이순신'은 단순한 전쟁영웅이 아닌 아버지, 남편, 아들이었던 이순신을 인간적으로 그려낸다. 한산대첩의 승리에서 전쟁광이 돼가는 자신을 발견하는 이순신의 고뇌하는 모습은 영웅이기 전에 평범한 사람인 이순신을 잘 표현하고 있다.

전투 장면에서는 최초전투인 옥포해전부터 부산 해상봉쇄까지 역사적 상황을 상세하게 다룬다. 대형 거북선과 판옥선, 왜선 등 3척이 무대를 누비는 대규모 전투장면을 비롯 웅장한 스케일과 반전을 거듭하는 극적인 드라마가 펼쳐진다

이와 별도로 27~29일 충무아트홀 충무갤러리에서는 충무공 이순신 시서화 초대전이 열린다.

이순신 장군의 애국·애족정신 및 호국사상을 담은 작품과 전통문화를 상징하는 시문으로 만든 작품, 한글·한문·서각·판화 등 예술적 서화작품들이 전시된다.

또 유명 원로 서예가를 초청하여 무료 가훈써주기 행사도 함께 추진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